제목 | 열(10) 處女에 비유(比喩) (마태25,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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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9-01 | 조회수35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열(10) 處女에 비유(比喩) 오늘도, 앞장, 절 “깨어 있어라”의 이어진 말씀이다. 어제 묵상(黙想)글을 기억하여 보면 수월하다. 등(燈)은 교회(敎會)를(묵시1,20), 기름은 하느님의 힘이신 성령(聖靈)을 뜻한다.
복음(마태25,1-13) 1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교회)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 열 처녀, 교회를 다니는 모든 신자(信者)들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교회)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성령)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마음)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 기름을 간직했거나 간직하지 못했거나 ‘모두 잠, 곧 육(肉 죽음)의 상태’라는 것이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교회)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성령)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 어리석은 처녀들은 사라질 옛 계약으로 자신의 뜻을 위한 신앙을 살았기에 교회의 힘인 불이 꺼져 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을 기름, 성령(聖靈)께서 영원한 진리(眞理)의 빛으로 밝히신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ㄱ 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 기름(성령)을 어떻게 구(求)하나? 이미 받았음을 말씀 안에 머무르며 깨닫는 것이다. (요한8,31-32)
10ㄴ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 어제 우리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되새기며 믿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라고 공부(工夫)했다. 그러니 성령을 품고(담고) 있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6절에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이다. 곧 성령께서 찾아오신 말씀을 ‘듣고, 깨닫게, 기억하게, 믿게,’ 하심이다. 세상과 짝하고 살았던 나, 그 육신의 나를 버리고, 부인(否認)하도록 하셔야 그리스도 예수님의 짝, 신부(新婦)로 그분과 한 몸이 되도록 하신다는 말이다. 자기 버림(否認)은 우리의 의지, 노력으로 절대 불가능하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 지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로 보내신 것이다. * 성령(聖靈)님은 무당(巫堂)이나 다른 종교에서도 할 수 있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하시거나, 못 알아듣지도 못하는 신령한 언어, 곧 이상한 언어를 시키러 오신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령님은 첫 창조에서 새 창조를, 곧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萬物)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시려는 하느님의 위대하신 일, 말씀을 깨닫고 알아듣게 하시기 위해 오신 영(靈)이시다. 하느님의 지혜(智慧)를 보면서도 인간의 지혜로는 하느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기에, 깨닫고, 믿고, 알게, 하심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사도2,4-6.11) 4 (성령 강림 때)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復活)하시고, 승천(昇天)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깨닫고, 믿게 해 주실’ 약속하신 분(요한14,16) 곧 다른 보호자 ‘성령을 받기 전에는 하느님의 일을 하러 떠나지 말라’고 명령 하셨던 것이다. (사도1,4) 그런데 알아들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필리4,13) 13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가 감옥(監獄)에서 쓴 편지다. 사도는 하느님의 힘이신 성령 안에서, 감옥에서도 기쁘게 살 수 있다고 고백(告白)한 것이다. 성령님은 부자(富者)되게 해주시고, 높은 지위에 앉게 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버리(否認)도록 ‘헛되고 헛된’ 쓰레기로 볼 줄 알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하늘가는 길, 영원한 빛, 안식, 생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필리3,7-8)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 = 이것이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意味)이다. 우리가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믿어야하는 이유(理由)다.
☨ 영원한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 성령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몸임을 마음에 지키게 하소서. 아버지의 나라(진리)가, 아버지의 뜻(더 큰일)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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