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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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06 조회수227 추천수1 반대(0) 신고

요즘에 성지 순례를 갔다오면서 나름 많은 분들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을 하나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순교자 성지라서 다시금 죽음을 묵상하고 신부님들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 즉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수고 수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신 후 사흘 후에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경험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인상인데 그런데 주님은 경험하지 않고 바로 당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그러나 주님은 현재와 과거 미래의 주인으로 어느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분은 세상을 훤히 볼 수 있었고 모든 부분에서 의연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의연함을 잘 닮고 잘사신 분들이 순교자분들이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신앙의 정수가 나온다고 믿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믿음의 총 전체가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생매장되어서 죽어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죽은 이들의 믿음이 결국 순교로 이어지고 그리고 하늘의 별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내 눈앞에 두고 살아간다는 것이 영혼의 구원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신자들과 대화를 하여 보니 준비를 해야되는데 산적하게 벌여 놓은 일이 많아서 준비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체 하여 있으려 하는 마음, 죽음을 나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일로 생각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꼭 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이고 그것을 잘 준비하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으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이승에서의 안락한 순간을 영원으로 지속시키는 것이 구원이 아닙니다. 

 

매 순간 주님의 참 뜻을 찾아 가면서 주님을 닮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아픈 자매와 병든이를 치유하여 주십니다. 그러자 군중들이  찾아와서 주님께 함께 머물러 달라고 청합니다. 인간사에서 현실  아락함에  안주를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 대해 주님은 단칼에 거절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시는데 기쁜 소식을 전하러 난 파견되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길 잃은 양들을 찾아 나서십니다. 

 

삶속에서 순간 순간에 나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이 참 뜻을 찾고 그에 대한 참 응답하는 삶이 진정으로 우리가 구원으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안주하는 삶은 주님이 바라시는 삶이 아닙니다. 나를 버리고 십자가 지고 가는 삶이 구원으로 넘어가는 삶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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