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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적기도(內的 祈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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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9 조회수389 추천수1 반대(0) 신고

 

내적기도(內的 祈禱)(1)

앞에서 다루었듯이 염경기도가

쓸데 없다든가 필요치 않다든가

하는 주장은 어불성설이지만

또한 특정한 기도문을 아무런

준비없이 기계적으로 바치는 것도

크나큰 결례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어떠한 기도이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내적기도가 핵심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완전한 분이시므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려면 영혼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덕생활의 골격은

내적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각적인 생활을 하는

존재이기에 완전한 내적 기도를

드리기란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면으로 보면

사람은 육체보다 월등히 훌륭한

정신을 지닌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래전부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예배를 드려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으로서 하느님과

영적인 교류를 하며 당신의 섭리를

깨달으려고 내적인 노력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본분입니다.

실로 내적기도는 수덕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은수자들이 세속을 등지고

수덕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사막으로 들어간 것은

이 내적기도를 전념하기 위해서이지

세상을 싫어하거나

미워해서가 아닙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곳에서

하느님께 몰입하기 위해

사막의 힘든 생활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의 비중이 큰 만큼

수도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묵상기도가 의무화 되었고

완덕을 지향하는 신자들이라면

누구나 이 내적 기도의 수업을

쌓지 않고는 안될 만큼

일반화 되었습니다.

물론 종교적 경험이 부족하고

여러모로 미숙한 평신도들이

만족할 만한 내적기도에

통달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옛 성현들(이냐시오 로욜라, 

아빌라의 데레사,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십자가의 성요한)의 말씀을

귀담아 따른다면 비록 평신도라 할지라도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덕생활에 있어서 내적기도의

중요성과 그 수련 방법의 체계를

세워주신 이냐시오 로욜라, 

아빌라의 데레사,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십자가의 성요한 성인들의 주장을

따른다면 일반인들도 비록

평신도들이라 할지라도 매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 게재되는

모든 글들이 그러한 논재들이라

할 수 있고 저는 그 논재들을 정리하는데

그칠 뿐 저역시 한없이 부족한 자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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