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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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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05 조회수50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10월 5일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미국 신용 정보 회사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에는

실패의 벽이 있습니다.

그곳의 안내문에는 이러한 글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실패한 순간을 자세히 기록하세요.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쓰세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적고 사인하세요.”

이 방식을 따른 사람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 실패에 대해

고백하지 않은 사람은 큰 좌절과

절망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나 자기 삶에 실패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실패는 있을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태어나면서 계속 실패를

경험했던 우리입니다.

아기가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얼마나 많이 넘어졌습니까?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따라서 실패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이 순간을 한 단계 자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도 인간 세상의 눈으로는

실패로 보였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이었습니다.

이 순간 사람들 모두가 예수님이

실패했다고 단정했습니다.

악에 패해서 이제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패로 보이는 수난과 죽음이

그냥 단순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영광스러운 부활로 이어져 우리에게

구원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실패를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로 보이는 삶 안에서도 예수님 사랑

안에서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다른 일흔두 제자도 파견하십니다.

그들은 복음을 선포하고 위로와

평화를 전하라고 세상에 파견됩니다.

분명 중요한 파견입니다.

또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라고 하시면서 걱정도

가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 가난과

검소한 삶을 강조하십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세상의 것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께서 주신 평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서 이 전교 여행이

실패로 끝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평화를 간직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실패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의 외침처럼,

하느님 나라가 우리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그 나라는 세상의 것으로는

도저히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주님의 평화를 간직한 사람만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인간은 자신이 행복하면

차츰 그 행복을 크게 생각하여

남에게 나누어주고 싶어한다.

(벤담)

사진설명:

너희의 평과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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