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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역사는 용서(容恕). ?(루카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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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1 조회수2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인간의 역사는 전쟁(戰爭), 하느님의 역사는 용서(容恕).

 

독서(요나4,10-11)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11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원수)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예쁜 화초(花草)보다, 애완견(愛玩犬)보다 나는 가족(家族)을 얼마나 소중(所重)히 여겼는가? 화초에 물을 주면서, 애완견에게 먹이를 주면서, 나는 이웃에게 얼마나 관심(觀心)을 주었는가?

그리스도인으로 가족, 이웃을 살리려 생명의 양식, 물인 하느님과 말씀을 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가? 말씀을 주었더니 듣기 싫어해서, 관계가 서먹해 질까봐 말을 꺼리지는 않았는가? 그래서 육(肉)의 양식, 물질을 나누며 그것으로 만족(滿足)해 하지는 않았는가 말이다.

그 모두가 하느님의 마음으로 보지 못한 우리의 이기적(利己的)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祈禱)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의 노력,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기도로 성령을 청(請)하고 그 보호자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힘을 주시기를 청해야 한다.

 

(로마8,15-16)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證言)해 주십니다.

= 성령께서 가족과 이웃의 마음에, 영애개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언해 주시길 청(請)해야한다.

 

복음(루카11,1-4)

1ㄱ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 어떤 곳, 어떤 사람?- 현세(現世)의 ‘나’, ‘우리’가 되라는 것이다.

 

1주님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한 대목, 한 대목씩 풀어보자.

*“아버지 - 우주 만물을 완벽하게 창조하신,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그리고 그렇게 나(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시다.

 

(야고1,18)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 육(肉)의 창조에서 영(靈)의 자녀로 재창조로 하시는 아버지시다. 진리(眞理)의 말씀으로 곧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약속으로, 그분의 십자가(十字架)로 재창조하시는 아버지다.

 

(히브12,10-11) 10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 이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 아버지의 이름(뜻)이, 거룩하심을 먼저 아버지께서 드러내 주셔야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성령(聖靈)께서 알려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신다.

 

(1코린2,10)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성령께서는 모든 것을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洞察)하십니다.

= 성령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곳이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 나라는 통치(統治)의 개념이다. 통치는 그 나라의 법으로 이루어진다. 곧 아버지의 나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법이기에 그 말씀에 순종(順從)해야 한다.

그러니까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하고 기도 했으니(세례 받았으니) 그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아버지의 말씀을 사는 것이 아닌, 내 말(뜻)을 위해 사는 아버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예수께서 십자가의 대속, 그 죽음으로 아버지의 이름(뜻), 나라를 완성하신 것이다.

 

(1베드2,9-10) 9 그래서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10 여러분은 한때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분의 백성입니다여러분은 자비를 입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자비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로마5,8-11)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 나(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생명)의 양식으로 매일 되새겨야(먹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육(죽음)으로 재빨리 돌아간다.

 

그래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매일, 날마다 주시는 독서(牘書)와 복음(福音)을 육의 뜻, 만족을 위해서가 아닌, 영의 생명을 위한 양식으로 묵상(黙想)하고 먹어야 한다. 내 이름, 뜻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 뜻을 위한 말씀으로, 곧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느님의 지혜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신 것이고, 그 성령께서 해 주셔야한다고 앞서 묵상하는 것이다.(1코린2,10참조) 그렇게 용서로 재 창조가 이루어진다.

 

(요한5,24)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에페1,7)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1요한2,12) 12 자녀 여러분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인생은, 이 역사는 그리스도로 받는 용서의 역사(歷史)다.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 십자가(十字架)로 너와 나의 모든 죄의 용서가 다 깨끗이 씻겼음을 믿는 것, 그것이 하느님께 받는 용서(容恕)다. 그렇게 하느님의 뜻인 용서가 완성된다.

 

(1요한1,9-10)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인정)하면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 율법(제사와 윤리)은 절대 용서를 줄 수 없다. 세상의 계명, 의(義)도 용서를 줄 수 없다. 재물(財物)이 하늘의 용서를 둘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참 같아 보이기에, 그 모든 유혹(誘惑), 악(惡)에 빠지지 않게 기도(祈禱)해야 한다. 성령께서 함께하셔야 가능하다.

 

(요한16,8)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2코린3,3) “여러분은 분명히 우리의 봉사직으로 마련된 그리스도의 추천서입니다. ”

= 추천서(推薦書)- 이것은 주님께로부터 온 계시(啓示)입니다. 얼마나 멋진 성소(聖召)입니까?

우리 안에 새겨진 성경의 주님의 계시를 그 누구나 읽을 수 있다면, 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들 안에 살아 움직이는 확신에 찬, 주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또 우리 각자가 주님 사랑의 태양으로 빛날 수 있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써 놓으신 말씀을 이해하게 되고, 우리는 기쁨과 환희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이웃이 내 안에서 지금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요. 나의 행동을 인도하는 것이 주님의 성령(聖靈) 맞습니까?

 

기도; 나의 예수님, 당신을 닮게 하소서. 이웃을 위해서도 축복하시어 그들도 당신을 닮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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