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사제 정진만 안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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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0-16 | 조회수28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사제 정진만 안젤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시는 기적을 보고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한 군중에게(11,16 참조) 응답하십니다.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냈다면서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지적하시고(11,17-23 참조), 예수님 자신과 그의 어머니를 칭송한 여인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셨습니다(11,27-28 참조). 군중이 표징을 요구한 이유는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표징을 요구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답변은 명료하였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요나의 표징’은 두 가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요나가 하느님께 구원되어 요나 자신이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되었듯이 예수님께서도 하느님께 구원되어 이 세대의 표징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는, 요나가 니네베로 가서 회개를 선포한 예언자였듯이 예수님의 회개 선포는 이 세대의 유일한 표징이라는 것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지만(요나 1―2장 참조), 이 세대가 예수님의 설교를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니네베 사람들과 대조 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분을 비판하거나 그 밖의 다른 것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의 임금인 솔로몬이나 예언자인 요나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바라보아야 하는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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