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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얼마만큼 자유스러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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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6 조회수241 추천수0 반대(0) 신고

주거이전의 자유를 생각해 봅니다.

한곳에 폐쇄되어 있으면 사람은 그 공포증으로 인하여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가택연금을 생각해 본다면 그는 어떤 울타리안에 자신이 갇혀있어서 밖의 세계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폐쇄공포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정신병동이나 교도소에서 갇혀 있으면 그의 자유가 폐쇄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그는 공포증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군대도 마찬가지이고 봉쇄수도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갇혀있다는 세상에서 그 질서에 적응하게 되면 그는 그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간 갈등이 심한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에서 살거나,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에서 살게 될 때 그는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그는 머리가 아픈 병이 생기게도 됩니다.

 

그렇게 사는 이들이 그들의 지역 공간에서 안정되어 익숙하게 될 때까지는 자유가 없구나라고 느끼며 공포감을 느끼며 자유가 없음을 느끼게됩니다.  또한 남북한 간에 '저곳도 우리 땅인데.'라는 생각을 갖고 살다가 휴전선인지 삼팔선인지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는 자유가 없구나하며 머리가 아픈 병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 질서에 순응하는 순간부터 그는 그러한 병은 없고 그 막힌 질서에서 자유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또한 세계 각 나라에 외교관계가 수립이 되지 못한 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그는 자유가 없음을 느끼며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이는 지구에서 어느 나라를 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현시대에는 지구상에서만이 아니라 우주의 어느 곳을 다른 나라는 가고 우리는 가지 못할 때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람은 어느 만큼 자유스러워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어느 정도에서 자유를 억압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될까요?

 

새장속의 새가 아무리 아름답게 노래한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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