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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5. 예수님의 질책[2/3] / 상경기[3] / 공관복음[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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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8 조회수20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 예수님의 질책[2/3](마태 23,1-36; 마르 12,38-40; 루카 11,39-12,1; 20,45-47) / 부스러기 복음[90]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엄한 단죄를 받을 것이다.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개종자는 유다인이 아닌 이민족으로서 할례를 받고 유다교리인 바리사이들의 엄격한 율법 준수 신앙을 받아들이는 이를 말한다.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예수님 말씀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여기서 시라1미터 정도 자라는 다년초로, 유다인들은 향기가 나는 그 씨를 양념으로 썼다. 소회향30센티미터 정도 자라는 1년생 풀로 그 씨를 빵과 다른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우는 데에 썼다. ‘박하는 매우 흔하였고, 시라와 소회향은 들에서 그냥 자라기도 하지만 경작하기도 하였다. ‘낙타는 당시만하여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장 큰 짐승이다.

 

이렇게 바리사이들은 전통적인 십일조 관습을, 이처럼 아주 작은 농작물에까지 확대한 것이다. 더군다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도 아주 엄격한 이들은 부정한 벌레들이 들어 있을까 염려하여, 물이나 술을 체나 천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걸러서 마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또 너희들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계속]

 

[참조] : 이어서 ‘16. 예수님의 질책[3/3](마태 23,1-36; 마르 12,38-40; 루카 11,39-12,1; 20,45-47)’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당시에는 천연 또는 자연 동굴을 무덤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우리의 봉분처럼 특별히 표가 나지 않을 수 있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바리사이,위선자,율법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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