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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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11-03 | 조회수17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서 병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때는 일요일 쉬는 날입니다. 즉 안식일 입니다.하느님은 6일을 일하시고 나머지 하루를 쉬는 날로 정하시고 창조된 것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에는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을 금하시거나 혹은 병자에게 치유를 하시는 것을 금하셨다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법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입니다. 사람들을 옳아 메는 수단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것이 율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이 인간을 옳아메고 극히 일부의 사람의 편의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법이라는 것을 저도 접해 보았지만 법은 인간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법은 그 자체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단지 그 힘은 집행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선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이 집행을 하면 선한 결과를 내어 놓고 그렇지 않고 악한 의도로 집행을 하면 악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들이 안식일에 주님이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보고 안식일 법을 들이대면서 주님을 옳아 매려 합니다. 악한 의도로 주님을 옳아 메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악한 의도를 아시고 물어 보십니다. 소가 물에 빠져있으면 안식일이라도 그 소를 구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죽게 놓아두는 것이 옳으냐 물어 보십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권위는 사랑을 실천할 때 참 권위가 나옵니다. 참 힘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할 때 참 권위가 나옵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고 성찰하고 내가 죄인이라고 반성하고 회개의 여정을 걷는 것입니다. 회개 후 첫 실행해야하는 것은 측은지심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시선은 측은 지심의 마음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다가 오십니다. 우리 인간도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내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겠습니다. 그것이 나의 길이요 삶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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