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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재물, 복을 깨달아야 (루카1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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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1 조회수192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재물복을 깨달아야

 

복음(루카16,9-15)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 친구(親舊), 일차적으로 하느님이다. 누군가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일 수 있는 분은 하느님뿐이시다. 곧 이 세상(땅) 재물이 영원하지 못한 허무임을 깨닫는 그 버림으로, 하늘의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께로 와 그분과 하나가 되라는 말씀이다.

 

(요한15,13-14)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그 이타의 사랑을 하는 사람이 없기에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놓는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더러운 나를 친구로 삼아주신 것이다. 그렇게 친구가 성립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한 하느님의 백성이며 예수님의 다른 친구들인 죄인들을 찾아가 그 죄인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여 친구로 삼아, 모두가 그리스도의 지체로 하나가 되어 영원한 거처(居處) 하느님나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재산(휘파르콘탄- 평판, 명성, 소유)인 그분의 자비, 사랑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며 구원의 완성이다.(어제묵상 참조)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 작은 일, 하늘아래 세상(땅) 우주만물 안에, 그리고 인간들의 모든 일(사건) 안에 큰일인 하느님의 구원의 뜻과 그분의 재산, 곧 하느님의 자비, 사랑이 들어 있음을 깨닫는 그 성실함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심이다.(로마1,20 8,28-29)

또한 성경을 문자 그대로 보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묵상, 연구하여 문자 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 진리를 깨닫는 성실함도 있어야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 세상의 모든 것을 잘 다루며 관찰하여 그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재물, 복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2코린4,17-18) 17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18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 남의 것, 곧 이웃의 죄의식, 아픔, 시련 등을 외면하게 되면, 그래서 목숨을 내놓고 친구가 되어주신 그리스도를 전해주지 못하면, ‘하늘의 복(福), 생명이 어찌 너희에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심이다.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재물(財物)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늘의 재물, 복(바라크- 생명)을 깨달으라고 주신 교육용 교재다. 그런데 이 세상 재물을 목적삼아 애착을 갖게 되면 하늘의 재물, 복(생명)에는 관심이 없게 되어 영원한 땅속(죽음)에 갇히게 된다.

 

⁜ 사제(司祭)께서

우리의 욕심이 죄를 잉태하고, 그 죄가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욕심은 우리 눈이 보고 싶은 것을 보게 하고, 정작 보아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동시에 마찬가지로 놓아야 할 때 놓지 못하게 합니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 왜? 바리사이들은 재물을 중(重)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왜 그들이 ‘돈을 좋아한다.’고 하셨을까? 바리사이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의(義), 영광을 목숨보다 더 중하게 여겼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율법(제사, 윤리)을 열심히 지키며 하느님을 잘 섬겼다. 곧 자신들을 위한 종교행위에 열심을 부린 것이다.

그 많은 행위들을 부자로, 돈으로 비유하신 것이다. 돈(錢)은 인간의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건강, 재물, 의, 명예, 학위, 직위, 영광 등~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 결론(結論), 본문 앞 1절, 하느님의 재산을 낭비한 불의한 집사가 바리사이, 율법주의자들인 것이다. 곧 ‘자기 자신을 위한 열심한 종교행위가 하느님의 자비, 사랑을 낭비하고 있음을 깨달아라.’ 하시는 것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어찌 깨닫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마음과 귀를 열어주시어 말씀을 올바로 듣고 간직하는 신앙의 삶 을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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