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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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2 조회수199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제는 평화 방송을 보았습니다. 시간은 밤 11시 넘어서 평화 방송에서 영화혹시 하나 하면서 채널을 돌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부님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신부님이 미사 참례가 끝나면 본당신자들에게 전화를 건다고 합니다. 걸고 나서 물어 보시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자매님이 받으면 자매님 오늘 복음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성서 구절이 무엇이에요? 물어보면 다들 잠시 멈칫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주 신자들을 만나면 신자들이 신부님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또 미사가 끝이 나고 나서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물어 본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구절이 무엇이에요? 그러면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이를 어쩌지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전화를 걸고 미사 참례가 끝이 나면 계속 물어 보고 계속 그렇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거부 반응 가졌던 신자들이 미사가 끝이나면 항상 하는 말데로 우리 무엇을 먹으러 갈까 ? 고민하는 모습이 아니라 바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 집에 가서 오늘 복음을 묵상해 보아야 겠다 혹은 먼저 가!! 나는 성당에 감실 앞에서 오늘 복음을 묵상하고 갈것이야 하면서 성당 감실 앞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명 두명 세명 ..등등 10명 미만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가면서 사람들이 10명대를 넘어서서 100명 미만으로 모이고 줄곧 성당에 묵상하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고 합니다. 말씀은 생명을 줍니다. 말씀안에 머물러서 주님의 시선을 보는 것이 진짜 생명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의 아들은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시는데 깨어 있음의 행동은 무엇인가? 앞서 신부님의 말씀데로 매일 매일 주님의 복음 말씀 한구절에 잠시 머무는 것이 진정으로 깨어 있음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생활하는데 말씀을 성당 감실 안에서만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매 순간 나의 삶의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읽고 들을 수 있습니다. 순종과 복종의 차이가 무엇인지 ? 순종은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나의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면 순종하게 된다고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신앙 생활하는데 활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중요한 것이 있는데 말씀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무리를 두어서 봉사 활동하는 것은 1대 n이라는 다수의 사랑이지만 그러나 하느님과 사랑의 깊이는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 말씀에 머물면 주님과의 깊이는 깊고 깊어서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은 이와 같이 주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것, 복음 말씀에 머무르는 것이 진정으로 참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깨어 있음입니다.

 

신부님이 하신 말씀데로 머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좀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묵상글을 이곳 지면에 나누는데 성직자 분들과 뭇 신앙인으로 부터 비난 조롱같은 것도 받았었지요. 남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서 글을 올리고 나누는 것은 아니라 주님을 만나고 그 안에서 기쁨을 같이 나누는 것이기에 너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거나 그렇게 힘들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앙도 어떤 의미에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순간 주님을 만나는 것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매달리고 매달리다 보면 눈이 열리고 평화가 내 안에 머무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고 싶으시면 말씀안에서 머무시고 주님과 사랑에 빠지시기 바랍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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