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기(自己) 버림, 부인(否認)의 삶으로 (마태.25,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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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1-13 | 조회수16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3년 11월 12일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2> 자기(自己) 버림, 부인(否認)의 삶으로 복음(마태.25,1-13) 1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 영원한 생명의 빛, 평화의 신랑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 율법(제사와 윤리)적 신앙관으로 자기의 열심만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기름, 자기 버림, 부인(否認)의 삶을 뜻하며(요한12,1-7) 또한 우리를 도우시는 하느님이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신 영원한 보호자 진리의 영, 성령(聖靈)을 뜻한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 예수님의 말씀대로(루카9,23) 자기 버림의 삶을 위해 성령께 의지해 살았다는 것이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 모두 다 어둠의 상태라는 것이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한밤중,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는 시간(時間)이다. ‘사람의 능력(能力), 힘(力)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둠(세상)을 향해 빛을 밝히며 빛으로 오시는 신랑이시다. 그 빛을 향해 기뻐 뛰어가면 된다. (빛은 어둠이 짙을 때 더 잘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어둠임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가지 못한다. 곧 자기의 모든 것, 자신의 열심히 어둠임을 깨달은 사람,(이사64,5 로마3,19) 그래서 자기를 부인(否認)하고 성령께 의탁하는 삶을 산 자만이 빛(신랑)을 알아보고 뛰어 갈 수 있다.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 하늘의 빛으로 오시는 신랑(新郞) 앞에 사람이 준비하는 등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 답답한 소리다. 자기를 부인하고 성령께 의탁한 삶, 그 기름을 어떻게 상인(商人)에게 사겠는가? 그래서 슬기로운 처녀 억시 졸다가 잠든, 영적 어둠의 상태라고 하는 것이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 구원(救援)은 신랑(빛)이 찾아오심, 곧 하느님께서 보내심, 그 은총(恩寵)으로 받는 것이다. (요한1,5)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갈라2,20-21)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1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통하여 의로움이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버림의 삶으로 당신의 뜻을 따른 당신의 신부(新婦)만 알아보신다. 또한 예수님을 진리(眞理)로 증언하시며(요한15,26) 약속대로 보내신 진리의 영, 성령을 받아 간직한 사람만 받아들이신다.(요한14,16-17)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 자기 버림의 삶으로 성령께 의지하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시편121,1-4) 1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드네.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2 내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3 그분께서는 네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신다. 4 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신다. = 한밤중에도 깨어 지켜 주신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날마다 주어지는 시련, 고난, 고통의 십자가 삶속에서 절망으로 넘어졌다 희망으로 일어나는 그런 하루를 견디어 살아 내는 것, 영원한 생명, 신랑을 위한 슬기로운 신앙인의 삶이 아닐까 본다. (히브12,11)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 그러나 나는 아파서 슬프다. †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지혜, 도우심의 의지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강한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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