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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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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5 조회수43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11월 25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세계적인 글로벌 유통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긴 토종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이 대형 마트는 ‘노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질 좋은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팔기 위해 브랜드를 붙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인 자체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노브랜드가 햄버거 사업을

음 시작할 때 내세운 광고 모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검은 피부의 모델을 쓴 것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등장했습니다.

‘검은 피부 모델이라니,

한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외국인을 모델로 쓰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소비자들의 직관적인 추측에서 보았을 때,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니 외국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한국인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말만 쓰고 또 한국에서만 살았던

완벽한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반박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한국인이 검은 피부일 리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편협한 사람이군요.’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당연히 함께해야

할 사람을 내쳤던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함께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은데,

함께하지 못할 이유 몇 가지를

내세워 절대로 함께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 모습도 또 얼마나 많습니까?

편협한 생각은 결코 하느님의

생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하느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몇 사람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당시 율법에 의하면 어떤 형제가

자식 없이 죽게 되면, 다른 형제가

죽은 형제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지만 자식 없이

죽었고 그래서 그 아래의 형제가 차례로

형수를 맞아들였지만 자식 없이 모두

죽게 되었다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부활할 때 이 여자는 누구의 아내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관점이 아닌,

세상의 관점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지상 생활의 연장선 정도로만

보고 있기에, 부활 자체를

인정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편협한 생각이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바뀌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초대받은

하느님 나라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은 실수 때문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조지 포먼)

사진설명: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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