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엄마의 목소리 / 따뜻한 하루[2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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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12-25 | 조회수15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40년 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저녁이 되면 군데군데, "그만 놀고 빨리 들어와 씻고 밥 먹어라." 라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곤 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건,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 들어 육십 되고 팔십 넘어도 엄마아빠 찾는 어린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이 세상 떠나실 때 우리는 보호자 없는 아이처럼 불안에 떨게 됩니다. 언제든 마음 기댈 수 있는 부모님 계시던 그 자리는 먼지만 날리는 텅 빈 벌판이 됩니다. 철이 드는 순간, 우리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 중에서도 그중 으뜸은 '부모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부모님과의 이별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후회 없이 효도하고, 후회 없이 말해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 ‘십계명’에도 부모님 공경을 대단히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신명 5,16).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명령하는 대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고 잘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엄마의 그 목소리가 지금도 귓전을 스쳐옵니다. 부모님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살펴 주셨으니, 우리도 그분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보살펴 드립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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