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호자 진리의 성령님께 의탁합니다. (마태2,13-18) | |||
---|---|---|---|---|
이전글 |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2,22-35/성탄 팔일 축제 제5일) |1| | |||
다음글 |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오늘의 묵상 (사제 정천 사도 요한) |1| |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12-29 | 조회수9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23년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2> 보호자 진리의 성령님께 의탁합니다. 제1독서(1요한1,5-2,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 어둠은 빛이 없는 곳이다. 곧 하느님의 뜻, 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곳이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 하느님의 말씀이 진리(眞理)다. 곧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죄(罪)의 대속(代贖)인 십자가(十字架)의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요한1,4 14,6)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 자신이 어둠임을 깨닫고 그 자신을 버리고(否認) 빛이신 주님 안으로 들어가 빛이 된다. 곧 주님 안에서 죄 없는 새로운 피조물, 새것이 된다.(2코린5,17) (요한8,12) 12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말씀)가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아멘)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히브4,12) 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빛, 용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영(靈)의 수술이다.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 어둠, 죄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를 위하여 대속, 속죄(贖罪) 제물이 되시어 ‘의롭다’ 변호해 주시는 생명의 빛,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화답송>시편124,1-8(◎7ㄱㄴ) 1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야훼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2 사람들이 우리를 거슬러 일어났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3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임마누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보호하심으로다. 4 물살이 우리를 뒤덮고 급류가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5 거품 뿜는 물살이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6 우리를 저들 이빨의 먹이로 내주지 않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7 우리는 사냥꾼의 그물에서 새처럼 벗어났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아멘) 8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어둠에서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시고 빛이 찾아오셔서(루카2,8-9) 어둠인 저에게 빛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하나이다.♡ 복음(마태2,13-18)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 하느님이 없는 어둠인 ‘이집트’다. 곧 어둠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불러내시겠다는 구원의 표징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 자식이 살아나 다시 돌아와야 위로(慰勞)가 된다. 곧 하느님의 아들, 아기 예수께서 아들(그리스도)로 돌아와 위로(평화, 안식)가 되신다. 즉 빛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외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얻는 영원한 생명이다. 사제께서☞ 헤로데는 동방박사에게 속은 것을 알고 아기 예수님 나이 또래 사내아이들을 모두 살해했습니다. 그는 희생된 아이들 중에 아기 예수님이 있다고 확신했지요.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피신시킨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하느님이 살아계심을 잊어버렸습니다. 오늘복음 말씀 역시, 이러한 구원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시는 예수님 때문에 수많은 죄없는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이 오히려 죽음을 가져 왔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죄많고 당시 정권에 저항하던 사람들을 죽인 것이 아니라, 죄없는 무수한 아이들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두고서 하느님께 믿음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이성으로 다가 가려는 사람들이 질문을 합니다. “왜?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신데 어떻게 이러한 일이 있어날 수 있게 하시는가?” 라고 질문합니다. 그런데 구원사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비 합리적인 사건의 이면에는 하느님이 아닌 인간들 자신이 만든 역사임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악(惡)에서 나온 학살(虐殺)인 것입니다. 헤로데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여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두 살까지의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저질러진 죄없는 아이들의 죽음이 지금 우리가 영원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결정적인 생명의 씨앗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세상적인 어리석음 안에 현존하는 하느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죄없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죽어간 어린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초대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끓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참으로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아기들의 죽음이지만 성 쿠옷불트데우스 주교는 이렇게 아기들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어린 것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리스도를 위해 죽어갔고, 그들의 부모들은 죽어가는 순교자들을 보고 애통(哀慟)해 했습니다. 그리스도 께서는 아무 말못하는 그 아기들을 자신의 합당한 증거자로 만드셨습니다. 그들은 아직 말을 못하면서도 그리스도를 고백했습니다. 그들은 사지를 움직여 힘이 없는 아기에 불과했지만 벌써 승리의 월계관을 얻었습니다.” ☧ 아버지! 죄없이 죽임을 당한 아이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에게도 주님을 증거하는 증거자로 쓰이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