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계 평화의 날’ 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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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1-01 | 조회수284 | 추천수2 | 반대(1) 신고 |
2024년 01월 01일 월요일 ‘세계 평화의 날’ 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교회는 예수님의 두 가지 본성(참 하느님과 참사람)에 대한 깊은 신학적 성찰을 통하여 성모님을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합니다. 만일 성모님을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신성(참 하느님)이 부정되기 때문입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교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어떤 선택까지 하실 수 있는지 잘 보여 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견고하며 절대로 끊을 수 없는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바로 혈연관계입니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가장 친밀하고 절대로 끊어 놓을 수 없는 관계, 가장 강하고 견고한 관계를 우리 모두와 맺으시기를 바라십니다. 제2독서는 이와 같은 하느님의 열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하느님께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성모님께서는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으십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당신께 전하여진 하느님의 모든 말씀에 순명하시는 성모님의 겸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성모님께서 보여 주신 모범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
*만일 성모님을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신성(참 하느님)이 부정되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가 아니라 ‘예수(성자)의 어머니’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머니라 하면 ‘성부, 성령의 어머니’도 된다는 말이지요. 레지오 마리애 교본에는 ‘성부의 딸이요. 성령의 배필이며 성자의 어머니’라고 했어요. 아무렇게나 붙이며 믿으라는 것은 참으로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사제의 글이라고 모두다 ‘딸랑딸랑’이면 안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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