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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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 작성일2024-01-03 | 조회수478 | 추천수6 | 반대(0) |
오늘 복음에서 안드레아는 형 시몬에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음은 친절하게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라고 설명해 줍니다. 안드레아가 생각했던 메시아, 그리스도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생각합니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무엘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에게 ‘왕’을 청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억압할 수도 있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들처럼 ‘왕’을 청하였습니다. 사무엘은 하느님께 기도하였고, 사울에게 기름을 발라 주었습니다. 사울은 그렇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도 기름을 부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일한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왕이었습니다. 안드레아는 예수님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사랑했던 다윗 왕, 이스라엘을 통일했던 다윗 왕, 하느님께서 선택하셨던 다윗 왕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베드로가 생각했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 가지는 권한과 능력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국의 열쇠를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그리스도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천국의 열쇠를 주시는 예수님을 ‘구원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는 것입니까?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시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고, 악령을 쫓아내셨습니다.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셨고, 죽으셨지만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 우리는 ‘죄, 악, 죽음’으로부터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요리하는 분들의 정성을 볼 수 있었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청결하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 식당입니다. 마치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이 ‘와서 보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감출 것이 없다면, 자신이 있다면, 부끄러움이 없다면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성체를 모시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오늘 나의 말과 행동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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