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와서 보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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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1-04 | 조회수21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어제에 이어 증언합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주님을 증언합니다. 그러자 요한을 따르는 제자들은 주님을 따라갑니다. 그 순간 잠시 요한의 인품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이 동고 동락하면서 키워온 제자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소개 하여 주고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물러 납니다. 그러니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걸어갑니다. 서운 할 법도 한데 그러나 요한은 비움으로 일관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서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사람입니다.
오직 하느님의 길을 보고 그것으로 영광으로 생각한 사람이 요한입니다. 자신의 인생의 명예와 편안함을 내려 놓고 살은 사람이 요한입니다. 두개의 상이 Overlab되는 순간입니다. 주님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이 요한입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분이 오셨고 나는 그분을 보았네 나는 그분의 길을 열어드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분은 높아지셔야하고 나는 역사의 뒤안길로 걸어가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이 구세주 예수님을 만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네. 이렇게 요한의 마음을 한번 묵상해 봅니다.
참 비움의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그의 말과 행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리스도라면 요한은 참 그리스도인의 모델과 같은 사람입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주님의 공생활 중에 보여준 것이 미숙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비움으로 인생을 살아왔고 그 비움을 체워주실 분은 주님이라는것을 알고 있었고 그리고 주님이 오셔서 그분의 광체로 나의 빈 공간을 체워지는 것을 보았던 인물이 요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상으로 주님이 출현하십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주님의 뒤를 따릅니다. 그러자 주님이 물어 보십니다.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며 그들을 초대하십니다. 그런데 초대의 행동이 술을 먹고 내가 누구다라고 말씀하시는 인간의 요식 행위와 다른 것입니다.
같이 하루 밤을 묵는다는 표현이 와 닿습니다. 같이 생활하신다. 우리와 주님은 같이 동고 동락을 하신다는것입니다. 너와 나는 같이 한다. 입니다. 초대입니다. 나의 생활 공동체로 주님이 제자들을 초대하고 같이 먹고 마시고 주무신다는 것과 같습니다.
여느 사람의 일상에 초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런데 메시아성을 드러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제자들이 베드로에게 말을 합니다. 우리는 메시아를 보았소 하자 베드로도 쫒아가 인사를 합니다. 그 순간 주님은 베드로를 유심히 보십니다. 그리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너는 앞으로 게파라고 불릴 것이다. 그것은 베드로 반석이라고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장면이 이 장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인간과 같이 동고 동락하시고 그들이 자신을 따르는데 있어 Touch의 리더십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두고 와서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을 열어둔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비움입니다. 나의 것을 열어 두고 그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어서 교회 공동체를 이루시는 것이 주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꿈과 같은 것입니다. 하늘 나라를 이 땅에 ..
그래서 우리도 오늘 복음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요한과 같이 나를 낮추고 항상 나를 비우고 그 빈 공간에 주님이 오셔서 체워 주시길 기도하는 모습을 나도 본 받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당신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에서 주님은 자신의 공간을 초대하여 주십니다. 그런데 그 초대의 방법과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내 공간에 어느 특정인이 아닌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환대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가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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