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월 8일 / 조규식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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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1-08 | 조회수15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오늘의묵상
1월 8일
요단강에서 베푼 요한의 세례는 이스라엘인들에게 죄를 씻고 하느님을 만나는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그날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했던 사람들도 오늘 우리처럼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며 마음을 앓았을 테지요. 솔직히 이 아픔에는 뉘우침을 넘어서는 것이 있습니다. 죄로 인해서 어그러진 자신을 마주할 때, 우리 영혼은 몹시 아프니까요.
언제나 아픔과 슬픔이 혼재하는 세상, 그럼에도 우리의 변화를 꿈꾸고 계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아픔과 슬픔의 자리에 주목하고 계심을 잊지 맙시다. 우리를 위해서 오신 주님 사랑에 젖어, 하느님의 ‘의로움’을 위해서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을 향한 길을 열어주신 그 사랑만 기억합시다.
무엇보다 세상의 모든 악은 죄 씻음을 거부하고, 서로를 비난할 때, 막강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 오늘 제 3차 항암을 위해 서울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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