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먹기 위한 단식(斷食)이다. (마르2,18-22) | |||
---|---|---|---|---|
이전글 |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1| | |||
다음글 | 로마서26) 하느님의 자비(慈悲) (로마9,14-29) |1| | |||
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1-15 | 조회수8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연중 제2주간 월요일]
먹기 위한 단식(斷食)이다. 율법, 그 옛 계약을 버리고 새 계약인 십자가의 복음을 먹는 것, 단식이다.
복음(마르2,18-22)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 율법, 곧 낡은 첫째 계약의 단식을 하는 이들이 묻는다.
(히브8,13) 13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율법(律法), 그 첫째 계약(契約)으로는 죄가 드러날 뿐이기에 율법(제사와 윤리)으로는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다.(로마3,20) 그래서 율법의 죄(罪)를 대속(代贖)으로 완성하시고 구원을 주실, 그 새 계약의 신랑 예수님이시다. 곧 우리의 죄로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실, 죽으실, 그 빼앗길 때, 다시 십자가의 대속, 그 새 계약이 다 이루어지게 되면 율법, 그 낡은 것을 버리는, 끊는 단식(斷食)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로마3,21)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첫계약)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새계약)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 (풀어보면) 새 계약을 헌 계약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계약, 그 율법 때문에 새 계약의 옷, 곧 사람이 찢어진다(죽는다). 함께 지키면, 섞이면 죽는다는 것이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풀어보자. 새 계약을 헌 계약의 사람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계약의 피가 사람을 터트려(죽여) 새 계약도, 사람도 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1베드2,6-9 참조) 곧 헌 계약을 비워내는, 끊는 그 단식(斷食)을 해야 담을 수 있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 계약은 율법(제사와 윤리, 낡은 것)을 버린, 단식한 그 사람이 담아야, 받아야 된다는 말씀이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구원의 진리, 곧 ‘대속으로 새 생명을 주시는 새 계약의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옛 계약의 사람인 나를 부인(否認)하는 자기 버림(否認)으로 따라오라’는 말씀이다. 옛 계약의 자기 의(義), 열심히 아닌, 새 계약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하늘의 의(義)’인 십자가를 내 십자가로 지고 따라오라는 말씀이다. 내 십자가(十字架)의 죄(罪)를 대속(代贖)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마태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십자가)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예수님의 대속(代贖), 그 주님의 십자가가 새 계약의 능력, 힘이다. 죄인들을 살리시려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죄로 저주의 십자가에서 저주(詛呪)로 죽으심, 그것이 능력(能力)이다.
(에페1,17-23) 17 그래서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사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 영(靈, 푸뉴마)은 ‘숨, 호흡, 원리’라는 뜻이다. 곧 하늘의 지혜의 원리로 하느님을 알게 되어...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사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십자가(十字架)의 대속(代贖), 그 새 계약(契約)의 능력(能力)이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 모두 새 계약의 능력이다.
(에페2,1-10) 1 그리고(카이) 여러분도 전에는 잘못과 죄를 저질러 죽었던 사람입니다. 2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 옛 계약(契約)의 사람이다. 4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십자가의 대속)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은총(恩寵)- 은혜(恩惠)의 새 계약(契約)으로다.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새 계약)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은혜)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 율법(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의 행위의 ‘의(義)’가 아니라 은혜, 선물로 주신 새 계약의 십자가의 의(義)로다. 9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 선행(善行)이란, 나를 희생(犧牲)하여 남을 살리는 것이다. 곧 남(이웃)이 옛사람의 자신, 그 육의 삶을 버리고(단식) 영으로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살도록 하느님께서 창조(創造)이전(以前) 미리 준비하신 그리스도를 구원의 새 계약으로 주는 것이 선행(善行)이다.
(에페1,4-5)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 십자가의 대속(代贖), 그 큰사랑의 능력인 새 계약으로다. 그러므로 현실의 내 멍에, 내 십자가를 지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희생(犧牲)한다. 하늘의 용서, 새 생명, 구원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럼 현실의 내 십자가를 지지 않아도 되냐?’ 고 묻는다. 아니, 열심히 져야한다. 현실의 내 십자가는 새 계약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게 하기 위한 하느님의 교육, 훈련을 위한 의무(義務), 직분(職分)이다. 우리의 더러운 죄성(罪性), 우리의 불가능을 보게 하시기 위한 도구(道具)다. 그러니 가족들, 이웃들에게 열심히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다. 실패(失敗)해도, 넘어져도 괜찮다, 또 일어나면 된다. 승리(勝利), 성공(成功)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패(失敗)를 위한 훈련(訓練)이다. 열심히 살아봐야 실패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救援)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기 위한 실패다. 구원은 죄(罪)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로 가지 못하는 실패는 죄의식으로 쌓여 사람을 병(病)들게 한다.
(1코린15,57)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새계약)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 이미 준비(準備)하신 승리(勝利), 선(善)이 있기에, 이 악(惡)한 세상의 삶을 희망(希望)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 새 계약의 그리스도를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시는 하느님 지혜의 영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도 대속, 그 능력의 새 계약, 그 새로운 길을 바라보며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사랑하는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