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이전글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2|  
다음글 ■ 세상의 시선 / 따뜻한 하루[298] |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20 조회수279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랑의 또다른 이름

오늘 문득 가만히 가만히 뇌리속에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배려한다는 것"입니다.
참 따뜻한 느낌이 드는 말입니다.
커다란 것을 행하지 않고도
생활 안에서 늘 실천할 수 있는 것.
주변 사람들을 흐믓하고
푸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상하게 마음을 쓴다는 것,
염려해 주는 것,
'나'와 '너'가 '우리'가 될 수 있는 것.
서로 배려하는 삶입니다.
출입문 앞에서
저만치 뒤에서 오는 이를 생각하여
잠시 문을 잡고 있어 주는 것,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 조용히 하는 것,
때와 장소를 구분하여 행동하는 마음,
나보다는 힘이 없는이를 먼저 생각하는 것,
나보다 물질이 풍요롭지 못한 이들을
도와주면 더 아름답겠지만 적어도
상처가 되는 언행은 삼가는 마음.
고통 중에 있는 이웃에게 마음이
담겨있는 위로의 말을 하는 행위 등등,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가 누구를
함부로 해도 될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환경이
좀 더 풍요롭게 사는 이와
그렇지 않은 것 뿐입니다.
어떤 이가 하고 있는 일을
보기 전에 (외적인 요소들)
그 사람을 (내면의 상태) 볼 줄 아는
혜안을 갖기 위해서는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함께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너'
혹은 '누군가' '우리' 모두 하느님께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 자매가
그 부모에게 똑같이 귀한 존재이듯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야 할 이웃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도록 마련해 주신
이 삶터에서 이기적인 생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이웃에게
마음 아픈 상처를 준다거나
과거의 잘못으로 어려움을
격고있는 이에게 해결할수 없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않은채 자신의
요구만을 정당화 하며 상대방에게
치유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고통을
안겨 주는 것이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도나와 너가 '우리'가 되어
따뜻한 마음씀으로 서로 그리고 함께
삶을 엮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아름다운
하루를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