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사랑과 탐욕 / 따뜻한 하루[2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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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1-21 | 조회수24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 등에 의하면, 부잣집에는 '우애'라는 말이 없답니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연속극 '재벌 드라마'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TV의 재벌집안에는 항상 서로를 잡아먹으려, 안달이 나있는 것처럼 증오하고 싸웁니다. 이들은 탐욕과 자존심 때문에 싸웁니다. 상대방을 품고 사랑하는 법도 전혀 모릅니다. 더 많이 가져도 탐욕에 지배당해 만족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벌어집니다. 가족, 친척, 직장, 학교 등의 여러 집단에서도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런 탐욕과 자존심은 누군가를 품고 사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비록 원수일지라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다투는 것은 서로 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탐욕스런 이의 특성과 그 결과 드러난 것에 대해 언급합니다(잠언 28,22). ‘탐욕스러운 이는 재물 모으기에 급급하지만, 빈곤이 닥치리라는 것은 깨닫지 못한다.’ 예수님께서도 유산 관계로 다투는 형제들을 보시고, 탐욕을 조심하라 이르십니다(루카 12,15).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으니,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그렇습니다. 사랑은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본능적 탐욕과 자존심을 다독거려서, 다툼을 멈추고 서로 화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큰 힘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가족 간 다툼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랑의 부족은, 이미 많은 것을 누리는 사람들조차도, 싸움을 하게 만듭니다. 무릇 사랑과 탐욕을 부리는 간격은 단 한 끗 차이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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