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헤라클레스의 선택 / 따뜻한 하루[302] | |||
---|---|---|---|---|
이전글 | 행복을 열어 가는 길 |1| | |||
다음글 | ■ 씨앗은 하느님 말씀 / 연중 제3주간 수요일 |1|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1-24 | 조회수33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안피트리온의 아들 헤라클레스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힘을 보였습니다. 그의 부친은 그런 아들의 힘에 놀라 키타론 산으로 그를 보내 소 떼를 돌보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심각한 장래의 고민 때에, 잠이 들었고 비몽사몽간에 꿈을 꾸게 됩니다. 꿈에 그가 갈림길에 서 있는 곳에 욕망이라는 여자와 미덕이라는 여자가, 양쪽 갈림길에 별도 서서, 둘 다 반갑게 웃으면서 그를 오라고 손짓했습니다. 욕망의 여인은 자신과 함께 하면 아주 쉽게 욕망을 한껏 채울 수 있다 했습니다. 반면 미덕은 어려운 고난과 고통이 있지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를 신중히 한참을 망설이다가, 힘들어도 참된 행복의 길을 택하기로 결단하고는 꿈에서 깹니다. 이것을 우리는 그 유명한 '헤라클레스의 선택'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인간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자신을 만들어갑니다. 우리네 인생 삶에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이 곳곳에 늘려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매 순간 최선의 선택하기란 쉽지 않기에 때론 잘못된 길로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의 선택을 기억하면 다소 조금 더 수월해질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이사야를 통해 당신 종이라 하십니다(마태 12,18).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이 예수님의 지상 순례를 성모님은 순명으로 품에 안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살맛을 느끼는 것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더 많이 선택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느님 자비의 은총이 담긴 이 선택은, 어쩌면 우리 신앙인의 몫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기쁨과 기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수님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