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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님이 죽었습니다._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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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30 조회수239 추천수3 반대(0) 신고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거쳐야 하는 것이 있다면 생노병사 입니다. 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입니다. 진리입니다. 나서 죽는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물어 봅니다. 어때요 행복하세요? 물어보면 누구나 하는 말이 나 같이 살은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세요. 괴로움 속에서 한 생을 살았습니다. 저를 처음 보는 여성분들이 하는 말이 혐오스럽다. 혹은 너무 세상에서 찌들어 살았다 그래서 같이 있기가 거북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저 자신에게 물어보면 어때 괴로워? 하면 난 아니!!.. 저는 행복합니다. 왜? 주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난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요. 돈, 명예, 권세를 쫒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를 비난하는 분들도 있고 비하하는 분들도 있어요. 잦은 이직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일년에 삼천만원씩은 저축을 하고 있고요. 내 집도 있습니다. 그러니 빚 같은 것은 없어요. 그렇다고 내가 몸이 아픈 것도 없고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님은 관리 할 수 있는 범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내 옆에 여성이 있다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을 알아가고 있는 기쁨으로 살고 있습니다. 매일 매 순간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살고 있어요. 주님을 알아 볼 수 있는 행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독서 말씀을 듣고 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언자들이 말을 하는데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전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신이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자는 죽는다는 말씀을 제 일 독서에서 들었습니다. 혹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곳 지면에 옮기고 하느님의 말씀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나를 포장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저는 매 순간 성찰을 우선하고 주님 영광 드릴 것을 찾습니다. 다시 한번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였습니다. 매 순간이 회개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일희 일비하고 흔들리고 신앙의 나락으로 넘어가는 것은 나의 영으로 주님을 만나 보지 않고 내 입으로 주님을 만나서 그렇습니다. 주님을 나의 영성 안에서 만나고 그 안에서 생명을 찾았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님은 삶에서 수고 수난하고 죽음의 골짜기를 갔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흔들리지 않고 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영적인 삶 속에서 살으셨기에 그렇습니다. 

 

오늘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딸이 죽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살리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영적인 분이기에 그렇습니다. 

 

믿는 다는 것은 영적인 존재의 영원성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영적인 주인이십니다. 영은 육을 지배하고 그 육은 영의 주인이신 분의 명령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것을 믿습니다. 영적인 움직임과 섭리를 우리는 찾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 삶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영적인 섭리 안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당신과 같이...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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