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이전글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르6,1-6/연중 제4주간 수요일) |1|  
다음글 내가 기적입니다. (마르6,1-7) |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31 조회수20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4년 01월 31일 수요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이 일어나다니!”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놀라워합니다.

그러나 이 놀라움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은 나자렛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왜 그분을 믿지 못하였을까요?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하느님의 힘을 보면서도 왜 못마땅하게 여겼을까요?

그들 눈에 예수님께서는 그저 목수의 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가족들에 대하여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이,

그분을 메시아로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누군가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어쩌면 그 사람에 대하여 가장 모르고 있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선입견이 되어서그 사람에 대하여 더 알려고 하는 마음을 없애 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일들은 부모와 자녀부부와 같이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모든 관계에서 들음이 중단되지 않게 하십시오.

듣는 것이 멈춘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앎 또한 멈춘 관계입니다하느님과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듣는 것이 멈춘 신앙생활은 그분에 대한 앎이 멈춘 신앙생활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처럼 그분을 믿지 못하는 신앙생활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임마누엘),

함께 계셔도 그분께서 누구이신지 전혀 알지 못하는아니 오히려 그분을 알려고 하지 않는 불행한 신앙인이 되어 버립니다.

만일 신앙의 기쁨이 사라지고 있다면여러분의 믿음이 듣는 것을 멈춘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모든 관계의 회복은 진실하게 듣는 데서 시작됩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