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죽음 앞에서 황금은 / 따뜻한 하루[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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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2-16 | 조회수10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세계 곳곳을 다니는 탐험대가 유적을 조사하다 인적 드문 산속에서 토굴을 발견했습니다. 그 토굴에서 탐험대가 발견한 것은 끝도 없이 쌓여있는 황금과 두 사람의 유골이었습니다. 탐험대장은 이들이 황금을 모으며 왜 죽었는지 이유를 캐면서 다음의 결론을 추론했습니다. 황금을 캐고자 온 두 사람은 한동안 금을 발견한 그 토굴서, 금을 캐며 생활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금 캐는 데에만 홀려서, 다가오는 겨울추위를 생각하지를 못했습니다. '이 정도면'하고 생각할 때는 이미 겨울이었고, 식량도 땔감도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눈보라에 쌓인 눈이 토굴을 막아, 이들은 갇힌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던 겁니다. 둘에게는 평생 쓰고도 남을 황금이지만, 죽음 앞에서 그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끝없는 욕심’에 대해 경고를 일러줍니다.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해도 만족하지 못한답니다.” 예수님께서도 ‘탐욕을 조심하여라.’면서 이르십니다(루카 12,15). “너희는 형제지간이라 해도 모든 탐욕을 경계하면서, 주의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중요한 세 가지 금이 있는데, 다들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말합니다. 죽음 앞에서 황금은 그저 돌덩이 이며, 소금은 언제든 황금으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것으로 살 수 없고, 탄생과 죽음의 순간까지 우리와 함께 합니다. 죽음이 오기 전 삶이라는 주어진 시간에서, 황금보다 더 소중한 것들로 채우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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