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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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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21 조회수11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4년 02월 21일 수요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오늘 말씀은 요나 예언자의 표징과 예수님의 표징에 대하여 들려줍니다.

요나의 표징이 무엇입니까?

마태오 복음서에서는 요나의 표징을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동안 있다가 기적적으로 구제받은 사건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표징은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실 부활을 뜻합니다.

그러나 오늘 들은 루카 복음서는 요나의 표징을 단순히 요나 예언자” 그 자체라고 합니다.

요나는 이방인인 니네베 사람들을 위하여 파견되었으며니네베 사람들은 오직 요나의 설교만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 자체가 이 세대 사람들을 위한 하나뿐인 표징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표징이신 예수님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께 다른 표징을 요구하는데이는 이 세대가 믿음이 없음을 반영하며 그들이 악한 세대임을 드러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요구하는 불신자의 청을 거절하십니다.

우리도 주님께 기적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되돌아봅니다.

이미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주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고많은 말씀을 남겨 주셔서 성경과 전승으로 내려오는 데도 우리는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합니다.

더 깊이 회개하고자그리고 주님께서 계신지 온전히 믿고자 어떤 놀라운 일이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당신의 존재를 증명하셔야 할 의무가 없으시고이미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유일한 표징이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보고 우리는 이 길을 걸어갑니다.

놀라운 표징을 바라는 사람은 정작 놀라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루카 16,31 참조).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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