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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나의 표징 (루카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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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21 조회수90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요나가 어둠(지옥)을 살았더니 니네베에 어둠(지옥)이 사라졌다.

 

독서(요나3,1-10)

주님(야훼)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 요나는 첫 번째 명령을 거스르고 도망치려고 배를 탓다가 하느님께서 일으키신 풍랑으로 버더에ㅐ 빠져 큰 물고기 배속에서 사흘낮밤을 지냈다. 그리고~

 

(요나2,11)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 죄인들의 죄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대속, 그 구원자 예수님을 모형(模型)한다. 그런데 요나는 왜 (감히)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치려 했나, 요나는 자신의 나라에 쳐들어와 가족과 형제, 친구들을 죽이고 포로(捕虜)로 끌고 간, 그 폭력을 저지른 원수의 나라가 하느님께 용서받는 것이 싫었다.

그리고 그 막강한 나라에 들어가 하느님의 명령인 “이제 사십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하고 외치면 개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문제였던 것이다. 그래서 도망갔던 것인데, 하느님은 요나를 끝까지 쫓아가시며 당신의 일꾼으로 쓰시고 당신의 일을 완성하시고야 마신다. 요나의 고집보다 하느님의 고집이 더 센 분이시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여러 고난의 사건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 고난(苦難)의 삶에는 반드시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인식(認識)하지 못할 뿐이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예기다.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 한번 얘기 했는데 하느님을 믿었다? 하느님께서 믿게 하신 것이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 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 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 자신들의 힘인 겉옷을 벗고, 자루 옷, 곧 죽음의 옷으로 갈아입고 잿더미, 죽음의 자리에 앉은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힘, 욕망(폭행)을 위해 먹어왔던 양식을 단식하고, 그 길에서 돌아서서 하느님께 부르짖는 것, 그것이 믿는 자에게 나오는 회개의 행위인 것이다.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우리는 ‘우리가 멸망할 수도 있다.’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되었다, 용서 받았다, 구원 받았다’가 된다.

 

복음(루카11,29-32)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구원의 표징(標徵)이신 주님 앞에서 그분을 구원자로 몰라보고 다른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악이며, 또한 그들이 요구하는 표징은 하느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표징이 아니라 자신들의 뜻, 욕망을 위한 것이었기에 악한세대라 하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그러나 보라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솔로몬의 지혜(知慧)는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한 지혜였으며 성전(聖殿)을 짓기 위한 지혜였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시며(요한2,21) 지혜 또한 예수 그리스도시다.(1코린1,24)

 

3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그러나 보라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아멘)

= 예수님은 왜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 칭(稱)했을까? 하느님은 에제키엘을 ‘사람의 아들’이라 부르셨다.

 

(에제3,17) 17 “사람의 아들아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 하느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이가 곧 ‘사람의 아들’이다. 에제키엘 처럼, 요나 처럼, 그리고 말씀을 전(傳)하는 우리 또한 ‘사람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곧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죄인인 우리의 형제, 이웃들이 돌아오도록 복음(福音)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의 죄로 죽으셔서 사흘 밤낮을 큰 몰고기(스올, 지옥) 속에서 사셨기에 자신들의 죄, 어둠, 지옥이 사라졌고, 그분의 되살아나심(부활)으로 죄인(罪人) 이었던 자신들이 의롭게 되어 빛의 나라, 곧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그 기쁜 소식,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영혼을 살리는 믿음의 행위, 선한일, 착한 행실이다.

 

(1베드4,19.5,1-2) 19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겪는 이들은 선을 행하면서 자기 영혼을 성실하신 창조주께 맡겨야 합니다. 1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그들을 돌보되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씀이다. 자기 의(義)로 챙기지 말라는 말씀이다.(마태10,8 참조) 그것이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바램이시다.

 

(요한10,16)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 우리의 형제, 이웃은, 예수님의 형제요 친구요 이웃임을 잊지 말자.

 

은총이시며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우리에게 주님의 힘을 주소서용기를 주소서지혜를 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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