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익도록 내버려 두어라. | |||
---|---|---|---|---|
이전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2.22) |1| | |||
다음글 | 가장 하기쉽고 듣기 좋은 말 |1|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02-22 | 조회수19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익도록 내버려 두어라. "인내하는 사람만이 익은 곡식을 수확한다." (아프리카 격언) 여기에 담긴 의미는 우리에게도 크다. 모든 것이 익는데는 나름대로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천천히 익는 과일이 있다. 곡식도 여무는데 9개월이 필요하다. 인간은 어머니의 자궁에 9개월 동안 머물지만 제대로 성숙하는데는 평생이 걸린다. '인간'이라는 열매가 완전히 성숙하는 것은 그가 죽음에 이를 때이다. 인내하는 사람이 짊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고통이 아니다. 시간일 뿐이다. 기다리는 일 이외에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시간이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 그들은 모든 것을 직접할 수 있는 매순간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내한다는 것은 그냥있는 것이고, 무엇이든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내버려두고 지켜볼 수 있는 사람만이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직접하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의 본성인 것 같다. 성장과 성숙이 내 뜻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면서, 하느님의 이끄심과 내적변화를 인식하고 기다려야 하겠다. 참고한글 "삶의 기술"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