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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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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24 조회수92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4년 02월 24일 토요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복음은 어제에 이어서 율법의 의로움을 넘어서시고 율법을 완성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여 줍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레위 19,18 참조계명은 이웃의 경계를 원수와 악인까지 넓혀서 사랑하라고 이르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도 당신께 해를 끼친 이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용서를 청하셨습니다(루카 23,34 참조).

하느님께서 악인과 선인의로운 이와 불의한 자를 똑같이 돌보시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원수와 악인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들의 악행과 죄를 용인하고 불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죄악을 멈추게 합니다.

사랑이 있다면악인들이 죄악을 저지르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자녀가 잘못하였을 때 부모는 따끔하게 혼내고잘못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 알려 주며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게 합니다.

이것이 정말 올바른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악인들을 회개로 이끌고그들이 저지른 죄를 일깨워 주고죄의 결과에 대해서는 함께 용서를 구하고 하느님의 크신 자비에 맡겨 드리는 것이 악인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사랑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행위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악행에 마음 아파하십니다하느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일은 그들의 회개입니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에제 18,23)

그들의 죄를 멈추게 하는 우리의 사랑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릴 것입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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