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과 시비(是非)를 가려보자 (마태23,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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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2-27 | 조회수7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순 제2주간 화요일]
하느님과 시비(是非)를 가려보자
독서(이사1,10.16-20)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 오늘 본문에 빠져 있는 11-15절의 자신들의 뜻, 소원(所願)을 위한 제사(祭祀)와 온갖 종교(宗敎)모임, 행사(行事)로 자신들의 죄를 깨끗이 할 수 없는 힘겹고 무거운 짐일 뿐이니 그 악(惡)한 행위의 행실을 치워 버리라는 말씀이다. 죄(罪)는 하느님의 어린양(예수 그리스도)의 피로만 깨끗이 씻긴다 하셨다. 그 약속, 계약의 말씀을 믿는 것이 선(善)이며 실행(實行)인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이웃에게 주는 것, 선한 행실이다. 그것이 억압받는 이웃들에게 하느님을 아버지로, 남편으로 알려주어 하늘을 살게 하는 그 권리(權利)를 찾아주는 것이다.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 제사(祭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하는(드린) 그 인간의 열심히, 또한 인간의 희생과 그 어떤 착한 행실로는 절대 죄악(罪惡)을 없앨 수 없음을 강조하신 말씀이다. 희생(犧牲), 대속(代贖)의 제물인 흠도 티도 없는 깨끗한 어린양 예수의 죽음, 그 피로만 더러운 죄가 희고, 깨끗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예레13,23) 23 에티오피아 사람(흑인)이 자기 피부색을, 표범이 자기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럴 수만 있다면 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 제사행위(祭祀行爲), 곧 자신의 뜻, 소원(所願)을 위한 종교행위, 모임을 멈추고 그 제사의 제물(祭物)인 어린양 예수의 희생(犧牲), 그 대속의 죽음이 자신들의 죄를 없애시기 위한 하느님의 자비(慈悲), 사랑임을 깨달아 그 사랑의 하느님을 진리로 믿으면, 그 ‘하느님 안에서 구원의 기쁨과 감사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이 땅에서부터 좋은 소출(所出), 곧 하늘의 용서(容恕)생명(生命), 구원(救援)을 먹고 사는 것이다.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뜻을 위한 신앙(信仰)을 멈추지 않고 고집(固執)했기에 영원한 멸망(滅亡)을 맞게 된 것이다. 그래서 구약(舊約)의 문(門)이 닫히고, 다시 살리시는 신약(新約)의 문(門)이 열린 것이다.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구약)은 예수님(신약)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1베드1,18-19)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해방되었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복음(마태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모세가 말하고 가르친 실행(實行)이 아니라 모세의 자리, 곧 그의 권위(權威)를 누리려, 대접 받으려 열심을 부린 율법(律法)자들이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파스카(건너)하지 못한 이들이다.
(신명18,15) 15 “주(야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 이집트의 노예(奴隸) 생활에서 탈출시킨 모세와 같이, 이 죄악(罪惡)의 세상에서 탈출(脫出),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시다. 곧 자기를 위한 제사(祭祀)로 죽어야할 죄인(罪人)들을 다시 살리실 구원(救援)자 이시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 율법(律法)을 사람의 규정(規定)과 법(法)으로 만들어 힘겨운 무거운 짐 같은 신앙을 살게 했다. 그러고는 이웃은 돌보지 않고 자신들만의 권위를 위한 행위(行爲)의 신앙(信仰)을 살았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 영혼(靈魂)을 구원(救援)할 가르침을 줄 스승은 한 분 뿐이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 땅(흙), 그 없음의 존재를 하늘의 있음의 존재(存在)로 낳으시고 기르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느님 아버지뿐이시다.
(히브12,10) 10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 영혼의 구원자, 스승, 선생님이시다. 곧 하느님의 뜻으로 죄 많은 이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죽으시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구원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시다.
정리해보자~ 깨끗하고, 착하고, 예쁘고, 잘난 사람이 아니라, 악으로 더럽고, 추하고 못난, 그 악취(惡臭)가 나는 사람과 한 몸이 되기 위해 그의 악(惡), 죄(罪)로 죄가 되어 죽어 줄, 그런 존재가 어디 있겠는가. 그것도 자신의 뜻을 대적하는, 죽이는 원수를 위해 죽어 줄, 그런 존재가 어디에 있는가 말이다. 그 모든 것을 이루신 하느님 아버지 그분의 외아들(獨生子)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
(로마5,6-11) 6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7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하느님과)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肢體)로 한 몸이 되어 하느님의 아들, 자녀가 된 것이다. 권리(權利)를 받은 것이다.
11 그러므로~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그리스도의 제자, 사도(使徒)는 그리스도와 같이 죄인(이웃)을 섬기는 존재이지, 그들 위(上)에 군림(君臨)하며 칭찬(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마태20,28)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다른 사람 위에 높아짐이 아니다. 높으신 분, 하느님과 ㅇ례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기 위한 낮아짐이다. 곧 율법(제사와 윤리)의 행위, 그 자기 의로움으로 높아지려 했던 자신을 부인(否認)하고 하느님의 은총, 은혜이신 우리의 죄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자기를 버리는, 부인하는, 죽이는 것이다.’ <어느 사제의 글> -영적(靈的) 투쟁(鬪爭)을 위하여 승리(勝利)가 옵니다. 어두움을 물리쳐야 광명이 옵니다. 죽음을 이겨내야 생명이 옵니다. 이 세상에서 지고 가는 십자가(十字架)의 길 뒤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 어둠, 죽음을 주는, 곧 죄를 알게 할 뿐인 율법의 행위를 물리치고 죽이는 영적 투쟁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다 이루어졌다” 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에 우리의 생명, 광명, 승리가 있음이다. 이미 다 이루신(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勝利)를 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싸워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1코린15,57)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아멘)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영원한 보호자이신 삼위의 하느님! 항복(降伏)합니다. 그리고 감사(感謝)합니다.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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