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간의 욕망, 고집은 참으로 집요하고 질기다. (마태21,33-43.45-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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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2-29 | 조회수11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인간의 욕망, 고집은 참으로 집요하고 질기다. 역사는 하느님의 용서의 역사이다.
(마태21,33-43.45-46)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 에덴의 모습이며 우리 삶의 현장, 그 이중적 의미를 뜻한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 하느님께 드려야 할 소출은 선이 악을 품고 대신 죽어 생명을 주는 그 하느님의 약속, 말씀을 진리로 *믿어 그 하늘의 대속, 그 사랑에 감사로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앞절에서 믿음을 말씀하셨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18) 라고 선포 했을 때 세리, 창녀, 그 죄인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죄를 없애시고 의인으로 해 주실 것을 믿었다는 것이다.
(2코린5,21)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 그러나 스스로 ‘의롭다’하는 사제와 원로들은 그 요한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왜?- 자신들은 매일 제사 드리고 율법을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 열심히 지키고 있었기에 자신들은 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속을 받을 필요도 없고 대속을 진리로 믿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에덴의 뱀의 유혹으로(現世는 거짓 가르침) 하느님의 말씀을 善과 惡의 법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스스로의 의로움을 위한 신앙을 살았으니 자유를 주시는 신앙이 아닌, 오히려 짐이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자신들의 소출, 곧 자신들의 창조 목적인 하느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리는 그 소출을 드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사43,7) 7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그러나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그 자신의 모든 더러운 죄를 십자가로 용서 받아 거저 의롭게 된 이들은 당연히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그 소출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에페1,12)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로마10,3) 3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자기의 의로움으로는 구원, 하늘의 생명을 못 받는다는 것이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 자기 그 의로움, 그 열심을 의지하는 이는 소출이 없기에 죽이게 되는 것이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 상속자를 통한 상속 재산은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하늘의 영원한 생명이다.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 의로움을 진리로 믿어야만 받는 구원임을 그들은 놓친 것이다.(요한14,6참조)
(골로3,24) 24 주님에게서 상속 재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은 주 그리스도의 종이 되십시오.
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 외아들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들의 자기 의로움이, 그 길이 헛된 신앙이라 하셨기에 성 문 *밖에서 죽인 것이다. 그러나 그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죽으신 것이다.
(레위4,20-21) 20 속죄 제물로 바치는 황소를 처리하듯 이 황소도 그것과 똑같이 처리해야 한다. 사제가 이렇게 그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면 그들은 용서를 받는다. 21 그리고 그는 그 황소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앞서 말한 황소를 태우는 것처럼 그것을 태운다. 이것이 회중의 속죄 제물이다.’
(히브13,12) 12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대답이다. 자신들의 그 스스로의 의로움이 구원의 진리가 아님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 집은 성전(신앙)을 의미한다. 곧 성전, 신앙은- 말씀,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에페4,15) 15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모든 면에서 자라나 그분에게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분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러나 율법(제사와 윤리)의 자기 의로움을 고집하는 이들은 말씀, 예수님을 버린 것이다.
(마르7,13)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머릿 돌(중심), 곧 우리의 머리, 안식처, 피난처, 구원을 이루셨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기는 것, 하느님 나라의 의로움, 곧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얻는 용서와 상속 재산인 하늘의 생명을 빼앗기는 것이다.
45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46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 자기 의로움이 큰 사람일수록 그 자기를 고집하는 것은 참으로 질기다. 그 고집이 예수님을 죽였으니 무섭기까지 하다.
♱ 천주의 성령님! 저희 죄인들을 당신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가 하느님 이타의 사랑, 그 진리에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의탁하나이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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