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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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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01 조회수24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4년 3월 1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낮에는 식당,

밤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손님이 줄어

운영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주인은 며칠 간의 고심 끝에,

저녁에 자기 집에서 술을 마시면 다음 날

점심을 공짜로 주겠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그 뒤, 어떻게 되었을까요? 손님이 점점

몰려들어 장사는 나날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 가게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글쎄 저녁 술값에 다음 날 점심값이

이미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짜를 좋아하면 도둑놈 심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해서

공짜만을 좋아하고 또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님께 어떠합니까?

우리 교회의 발전이 공짜로

이루어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봉헌이 있었고,

많은 순교자의 피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많은 신앙인 덕분에 우리 교회가

계속 발전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을 사는 우리는 계속

공짜 인생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그 어떤 노력 없이 세속적인

자기 욕심이 채워지길 바라는

기도의 연속은 아니었습니까?

공짜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대로 더 사랑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모두 갚아주시겠다고 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말씀을 해주십니다.

포도밭을 일군 다음 소작인들에게 맡기지요.

그리고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소출을 받아 오라고 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매질하고

또 죽이기까지 합니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역시 마찬가지의

악행을 저지릅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은

존중할 거라는 마음으로 보냈지만,

‘상속자인 아들을 죽여 버리면,

이 포도밭을 차지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립니다.

역사 안에서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많은 예언자를 죽이고, 심지어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까지 십자가에 못 박았던

이스라엘 사람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을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당연히

많은 것을 누려야 한다는 욕심과 이기심이

과거의 이스라엘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요?

그 어떤 노력도 없이 세속적인 자기 욕심이

채워지길 바라는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못된

소작인의 모습이 아닌, 겸손한 삶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착한 소작인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으로 인정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이다.

(카네기)

사진설명: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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