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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은 하늘을 배우는 훈련장이다. (루카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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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01 조회수79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세상은 하늘을 배우는 훈련장이다

 

(루카15,11-24) 

11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 오늘 두 아들의 비유가 옛날에 있었던 그 어떤 아이들의 이야기로 들으면 나와 상관없는 말씀이 됩니다.

그러면 성경이 주님과 나를 분리시키는 케리투투(이혼증서)가 됩니다. 그러나 오늘 나(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으면 죽음(죄)에서 살아나는 생명 책이 됩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 살아계신 아버지께, 아버지가 죽으면 받게 될 유산을 미리 달라, 아버지의 뜻에 반항하는 못된 자식입니다.

그 작은 아들은 동네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야 할 죄인입니다.(신명21,18~21참조)

그런데 아버지는 말리지 않고 유산을 주어 보냅니다. 왜 그랬을까요?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 아버지의 것이 아닌 자기를 위한 자기의 것으로 챙겨갑니다.

말씀을 하늘의 뜻이 아닌 내 뜻, 내 욕망을 위한 인간의 규정과 교리로 바꾸어버린 우리의 모습입니다.(마르7.7참조)

그것이 아버지의 뜻과 먼 곳입니다. 그 아버지의 뜻이 아닌 삶이 곧 탕진의 삶, 죽음입니다.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 시련이 오자 사람에게 매달립니다. 하느님보다 사람을 찾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레17,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 하느님을 의지하고 믿으면~ 하늘의 복입니다.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 사람을 찾으면~ 부정한 짐승, 돼지와 짝하는 삶이 됩니다.

 

(레위11,7-8)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도 안 되고, 그 주검에 몸이 닿아서도 안 된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새김 질 않는 것, 되새김 질 하지 않는 부정한 것입니다. 먹은 양식을 새김 질 하지 않는 것, 또는 먹은 양식이 없어서 새김 질을 못하는, 곧 기억하지 못하는 것, 부정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하늘의 대속 그 진리로 먹은(깨달은) 것이 없어 되새길 수 없는(기억할 것이 없는) 그래서 용서 받지 못한 부정한 죄인입니다.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 작은 아들은 돼지보다 못한 부정한 죄인의 밑바닥까지 간 것입니다. 시련이 계속 돼서야 자신의 부정함 그 죽음의 실체를 봅니다. 사람은 그 시련의 때에 자신의 실체를 깨닫습니다.

배가 부르면~ 세상 삶에 만족하면 하느님을 찾지 않습니다.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 아버지의 뜻과 먼 내 뜻을 위한 삶이~ 먹을 것 없는 부정한 죄의 삶이라는 것, 그래서 그 부정한 삶에 자신은 자격이 없다는 것을 절절히 깨달아야, 체험해 봐야~ 아버지의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참인지 깨닫습니다.

그때 부정한 삶에서 일어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야고1,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 그럼 작은 아들이 떠나 살았던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든 것(14절에)은 작은 아들을 시험하시기 위한 시련?

시험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를 바라는 시험(페이라조), 성공하기를 바라는 교육용 시험(도끼마조)

하느님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한 교육을 위한 시험(도끼마조)을 하십니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 아버지는~ 먼 곳에서 거지꼴로 오는 아들을 알아보고 곧 바로 달려 나오십니다.

아들이 떠날 때부터 아들이 ‘도끼마조’하여 돌아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기다리며 그 먼 곳을 바라보고 계셨기에 뛰어 오십니다.

급하게 달려 나오셨습니다. 당연히 반가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더 다급한 것이 있었습니다. 율법에 의한 돌, 동네 사람들의 그 심판의 돌에 맞을까 봐 염려 돼서 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대신 돌을 맞으시려 달려 나와 부정한 아들을 껴안으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입을 맞춥니다. 아들이 먹었던 부정한 것을 아버지가 얼른 받아먹어 버리십니다.

죄인을 덮으시어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속성인 덮으심, 대속의 사랑입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 아버지의 뜻과 다른 내 뜻을 위한 그 먼 고장의 삶은~ 참 생명의 양식이 없는, 자격이 없는 죄인의 삶 이였음을 깨닫고 돌아온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그 깨달음을 위해 유산까지 내어주어 보내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먼~ 이 세상 나라에 태어난 이유입니다. ‘도끼마조’ 하라고~~~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 아들의 죄를 아버지께서 먹어 버리셨기에 아들의 자격이 회복되었습니다.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 히브리어 ‘알레프’는 소와 하느님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그래서 소를 하느님으로 비유합니다.) 아들의 부정함을 먹은 아버지, 그 하느님께서 대속의 제물이 되시어~ 죽었던 아들이 살아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죽음의 제사로 기쁨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 하느님 나라에서 먼 이 땅(세상)의 내 뜻을 위한 삶이~ 되새길 것 없는, 구원의 헛된 양식의 삶이라는 것을 깨달아 참 양식인 하늘 아버지의 구원의 약속, 그 말씀 양식의 필연성을 깨닫고 돌아오라 보내신 작은아들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요점입니다.

성경 말씀을 사람의 뜻을 위한 사람의 지혜로 보고 듣지 말고 하느님의 지혜의 뜻, 곧 대속의 죽음, 그 십자가의 복음을 진리로 깨달아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향해 살다가 하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라 하심입니다.

그때~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하늘 아버지께서 곧바로 달려 나오시어 반가이 안아주시며 입을 맞춰 주실 것입니다. 나를, 우리를~~~


깨달음의 때, 지금입니다. 생각만 해도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품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의탁합니다. 성령이여 늘 함께 하소서~~~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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