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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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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18 조회수12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독서에서 수산나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외모에 정신이 나간 원로들이 그녀를 품으려고 음흉한 행동을 하고 죄를 짓습니다. 거짓말로 그 사람을 덧에 올려 두고 그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하느님의 영이 그를 살리십니다. 다니엘이라는 사람을 시켜서 다시 심문을 하고 그 원로들에게 물어 봅니다. 저 수산나 라는 여인이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하였다고 하였는데 어디서 하였는지 말해 보라고 물어봅니다. 그것도 그 두사람을 분리해서 물어봅니다. 한 사람은 떡갈나무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유향나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둘이 거짓말한다는 것이 드러나서 그둘은 사형을 받습니다. 

복음에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가 간음한 여인을 주님 앞에 놓고 그 여인을 어찌하면 될지 판결해 달라고 합니다. 간음한 여인으로 판결하면 돌맞아 죽어야 하는 것인데 그런데 주님이 사랑을 이야기 하신 것과 배치된 상황이고 그렇다고 사랑으로 풀어주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에게 덧을 놓은 것입니다. 그 순간 주님은 무엇인가 땅바닥에 쓰십니다. 그리고 나직은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죄없는 사람부터 먼저 그녀에게 돌을 던지시오라고 말씀하시니 하나둘씩 자리를 피합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것은 그 여인과 예수님만 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물어보십니다. 그러자 여인이 말하기를 사람들은 모두 없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녀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죄를 묻지 않겠다 죄짓지 말아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 여인을 용서해주십니다. 수산나의 경우는 모함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할 뻔한 순간에 주님의 올바른 판단으로 죄의 올가미에서 벗어 날 수 있었고 간음한 여인도 주님의 자비로 인해 풀어 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에게 죄를 물어보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이 인간의 죄와 허물을 들추어 내어서 판결하여 사형을 가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땅에 오신것은 용서입니다. 인간과 하느님이 화해가 목적입니다. 대신 예수님을 통해서 인간이 구원을 얻게 하시려고 하신것입니다.  정의라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느님과 관계 회복이 주님이 오신 목적의 첫번째 목적인데 그 관계 회복은 하느님과 사랑입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모습은 용서입니다. 간음한 여인의 경우에도 인간의 눈으로 보면 그녀는 판결을 받아서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관점에서는 회개하여서 다시 구원으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시고 그렇게 하시기 위하여서 당신의 독생성자 예수님의 희생으로 하느님이 인간을 용서하신 것입니다. 간음한 여인을 풀어준 것도 주님은 인간에게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부활을 맞아하게 되는데 그것의 첫번쨰 해야 할 것이 단죄가 아니라 용서입니다. 하느님의 큰 용서를 받은 우리입니다. 우리도 당신의 그 크신 자비를 입었으니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해야겠습니다. 용서도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하느님께 청해야겠습니다. 주님은 그 청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다가오는 빠스카 전례에서 주님의 용서를 청하고 나도 나의 형제 자매를 용서하고 주님의 부활을 맞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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