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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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4-06 | 조회수129 | 추천수2 | 반대(1) 신고 |
밤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어두컴컴해지자 우리들은 돼지고기를 끓이고 밥을 하고 숟가락 젓가락을 놓습니다. 그런데 네가 “저분 어딨어요?”하며 찾자 형님들은 날렵하게 “응, 저분”하더니만 아직 낚시하느라 오지 않은 제일 나이가 많은 형님을 데리러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분 저어분”하면서 웃었습니다. 저분이란 ‘저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이며 강원, 전북, 충남에서 젓가락을 부르는 방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형님들이 표준어로 받아들였으니 나보다 더 배운 사람이겠습니다. 그렇지만 여기는 전북이잖아요. 세객說客이란 자기 의견 또는 소속 정당의 주장을 선전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저분이라는 표준어를 쓰는 서울과 여기 지방말인 전북은 상쇄相殺 할 여지가 없는 것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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