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의 영, 성령, 영원한 보호자’로 함께하실 것이다. (요한16,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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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5-06 | 조회수20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05월 7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그리스도의 영, 성령, 영원한 보호자’로 함께하실 것이다.
복음(요한16,5-11)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등에게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 우리는 묻는가? ‘하느님의 외 아드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다가 돌아가셨는지. 그것을 알고, 믿는 것이 신앙의 목적’인데 ‘아무도 없다.’고 하신다.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 소원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영(靈)의 생명(生命)이 아닌 육(肉)의 생존(生存)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뜻이다.
(요한1,9-11)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 들이지 않았다. = 예수님은 지금 하느님의 뜻, 말씀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의 백성(자녀)들, 곧 당신 친구(제자)들의 구원, 생명을 위해 그들의 죄(罪)로 목숨을 바치시려 대속(代贖)의 십자가(十字架)에 달리시어 “다 이루어졌다” 하시고 죽으심으로 아버지께 돌아가실 것을 말씀하심이다.
<예수님의 기도> (요한17,11)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사도의 감사> (골로1,12-13)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골로1,20) 20 그분(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에페2,14)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내 영혼(靈魂)의 구원자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면~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 어떠한 눈도 본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믿게 해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의 영, 성령’으로 오셔서 영원한 보호자로 함께하실 것을 말씀하심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예수의 죽음)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그래서 성령(聖靈)을 청(請)하지 않는 것, 모르는 것, 믿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께 속(屬)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로마8,9-10)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 성령의 이끄심이 아니면 절대 세상의 의(義), 죄(罪), 심판(審判)의 그릇됨을 알 수 없다. *그릇된(엘렝코-고소, 고발하다.) 세상과 함께 제자들 안에 남아있는 세상의 그릇됨을 고소(告訴), 고발(告發)하심이다. 왜? 세상에게는 영원한 죽음을, 제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 *죄(하마르티아-과녁을 벗어나다.) 피조물(被造物)인 인간(人間)이 창조 주 하느님의 숨(생명의 힘)을 의지하여 살지 않는 것이 죄(罪)이다.
(창세2,7) 7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 생명(生命)을 주신 하느님의 뜻, 영광(榮光)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들의 힘, 열심히 자신들의 뜻, 영광을 위해 사는 것, 과녁을 벗어난 죄(罪)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創造)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이사43,7참조) 그래서 아담처럼 선악을 스스로 판단해 자신의 뜻, 의(義), 영광(榮光)을 위해 ‘나쁜 짓 않고 착하게 사는 것’이 죄라는 것이다. (창세3,5참조)
(요한12,43) 43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영광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 예수님께서 단신만이 ‘길이요 진리(眞理)’라 하신 말씀이 틀렸다고 세상이 예수님을 죽였다면 예수님은 죽음으로 끝나셔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復活)하신 후 승천(昇天)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곧 그것이 하느님의 의로움이며 구원의 의로움이라는 말씀이신 것이고, ‘세상의 의(義)가 틀렸다. 그릇되다.’ 하시는 것이다.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로마3,24-25)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 그러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의롭게 될 수 없으니 너희들이 착하게, 의롭게 사는 것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는 시도를 전부 멈춰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사람이 의롭게 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의(義)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왜? 사람의 의로움은 상황에 따라 변질(變質)되고, 차별적인 ‘완전한 의(義)’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聖靈)을 받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어울리는 삶을 위해 더욱더 진지(眞知)하게 살아가려고 노력(努力)하게 된다.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 세상의 의(義), 죄(罪)가 성령의 (그릇됨을) 고소, 고발로 이미 세상의 힘인 우두머리가 그 심판(審判)을 받았음이다.
<소개> 자신의 노력과 열심히 이 세상의 힘을 추구하며, 그 힘의 축적을 통해서 자신의 뜻, 영광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 그 삶이 틀렸음을 깨닫고, 자신의 가능성을 부인(否認)하고, 자신의 무력함과 불가능함을 인정하며 자신의 살 길을 세상의 힘을 축적하여 힘 있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십자가)만을 의지하여 예수님을 믿는 믿음임을 알아서 겸손히 순종의 삶을 지향하는 것을 죄로부터 돌이킨 ‘회개의 삶’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순종(順從)한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믿었던 모든 것을 기각(棄却)해 내는 것이다. 곧 이 세상에서 내가 믿고 의지하고 힘이라 여겼던 것들을 끊어내는, 부인(否認)하는 삶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敎會)에서 전부 그런 것들을 달라.’고 하지 않는가? 그것은 “죄인(罪人)되게 해 주세요. 죄인(罪人)되게 해 주세요!.” 하는 것과 같다. 예수님께서 그 죄(罪)에서 건져 주었더니 다시 돌아가겠다는 꼴이다.
☨영원한 보호자 성령님! 저와 저희 모두의 귀와 마음을 열어 주시어, 말씀이 잉태되어 믿음으로 자라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 합니다. 내버려두지 마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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