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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안나 쪽지 캡슐 작성일2024-05-23 조회수219 추천수2 반대(2) 신고

아버지 예수님.

사람 예수님.

저이신  예수님...

저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걸

감당하게 하고서,

 

제 작아진 인식으로 잊어버리고

고독하게 고통속에 두어서

죄송합니다.

 

예수님을 방치하고 싶지

않았는데.. 

 

무지하고 무감각한 저는

인식이 주어져야 

알아채고 응답할 수 있습니다.

 

부서진 저를 보아주시고.

제 능력으로는

예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제게 주신 모든 삶

아버지 예수님. 

저를 위해 아프셨다는 것을 안 순간.

예수님이 저를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고.

 

제삶이 예수님이 사시는 삶이라는 것을

지금 깨닫게 되면서..

 

저는 

주신 모든 것

고통. 두려움. 상실. 지금 겪는 아픔

 이런 저를 보며

저를 아파하며 

상처받으시는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괜찮아요.

예수님 원망 안해요.

예수님이 아프신줄도

모르고 혼자라고 알았던 순간들

죄송해요.

예수님과 함께 아프고

위로 못해서 

이렇게 되버려서

미안해요.

 

저랑 같은 모습이시라니..

예수님 원래 모습을

우리가 부러워 할만한 모습이 아니라,

알아볼 수 없을 형상이 되시기 까지

 

제 곁에 있어주시다니.

예수님 치료해 드리고 싶어요.

 

저 괜찮아요.예수님이 계시면!!

 

이렇게 까지 되신거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예수님 미안해요.

 

지금

저는 도움이 없으면

한발자국도 숨도 쉴수 없고 

기도도 예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한마디도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저는 저의 형체를 잊었는데

모든걸 간직해 주신 예수님.

저를 향한 꿈.

저의 정체성이 되어주신 예수님.

 

저는 예수님을 잃어버린것 같아요.

되찾고 싶어요.

돌려주세요. 

 

제 상태로 

받기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라

속상해요.

제 마음을 드리고 위로하고 싶은데..

 

주인을 반기는 강아지도 못되는

저는 그저 식물같은 인식으로

 

그저 빛속에서 자라고 꽃을 피웁니다.

이것이 아버지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위로를 드리는

일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부서지고

혼자는 예수님을 지킬수 없이 약하고

비천한

 

주님의.

종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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