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조욱현 신부님_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전글 송영진 신부님_<연중 제9주간 수요일 강론>(2024. 6. 5. 수)(마르 12,18-2 ...  
다음글 예수고난회 김준수 신부님의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연중 제9주간 수요일): 마르코 ...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04 조회수199 추천수2 반대(0) 신고

 

 

복음마르 12,18-27: 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질문은 신명 25,5이하에 나오는 규정에 근거한 것으로서 아주 과장된 질문이다이 질문은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리석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사두가이들은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보지 못한다그들은 부활을 부인했지만주님께서는 부활을 인정하셨다예수께서는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24하시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26)고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해 확실하게 말씀하셨다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 자체가 그분이 하느님이심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는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25부활한 다음에는 다시 죽는 일이 없어 혼인의 필요성이 천국에서는 없어진다는 의미이다모두가 천사들과 같아서 일곱 형제와 차례로 결혼한 그 여자도 부활한 다음에는 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을 것이다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였다이 세상을 떠난 뒤 부활하여 천사들과 같아질 우리에게 약속된 것은 혼인이 지닌 육체적 요소들의 회복이 아니다혼인이라는 것은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명을 이 세상에서 계속 이어가는 방법이다그래서 자식을 낳는 것이 혼인의 목적이다.

 

예수님은 탈출 3,6의 말씀으로 증명하신다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사악의 하느님야곱의 하느님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하느님이 이렇게 성조들의 하느님이라면 그들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있다는 말씀이다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살아있는 자들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그러기에 교부들은 살아있는 인간이 하느님 최대의 영광이라고 하였다여기서 살아있다는 것은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하느님 안에 살아있다는 의미이다예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마태 8,22). 이들은 구원의 길을 모르고 하느님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언제나 하느님 앞에 살아있는 우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 하느님께서 살아있는 우리들의 하느님이 되시지 않겠는가당신을 떠나 죽은 자들이 되지 말고 그분의 뜻을 올바로 실천하면서 언제나 살아있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