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요즘 젊은이는 안 돼! / 따뜻한 하루[3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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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6-08 | 조회수24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다. 그러하다면 지금의 기성세대 역시 오늘의 우리 젊은이들을 어떻게 여기는지를 되새겨보자.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하다. 독립할 생각도 없이 어디엔가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고치고 발전시킬 의지는 없고 그저 제3자의 시각으로 비판만 할 뿐이다. 심지어 직업의식도 부족하다. 설령 회사에 들어가도 자기 자리 유지에만 관심이 있다. 왜냐면 발전을 위한 도전정신은 약하고 일들을 모두 잠정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짜의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란다. 이렇게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 바꾸며 변명만하는 현실도피뿐이다. 이는 1977년에 발표된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고 기성세대의 논조다. 이런 불평을 듣던 젊은 세대가 지금도 이와 똑같은 불만을 말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이 말은 4,000년 전 바빌로니아 벽화에도 쓰여 있단다. 과거의 신세대가 지금은 구세대가 되었고 지금의 신세대도 언젠가는 구세대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고정관념의 틀을 벗고 이해할 수 있다면야, 세대 간의 갈등도 해결될 것이다. 그렇다.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이런 세대 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는 것은 사회 구성원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거다. 어쩌면 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잘만 통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가 있을 게다.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고 기성세대의 논조는 부정의 절망이 아닌 긍정의 통합이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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