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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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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1 조회수136 추천수7 반대(0)

요한복음에서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그러자 나타나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그러자 필립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와서 보시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나타나엘은 예수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나타나엘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길가의 돌 하나로도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보다 더 큰일을 하실 수 있다.

 

2달 전쯤에 봉사자 한분이 제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신부님 본당에서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이해서 성령의 밤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댈러스에서 그게 가능할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한번 해 보세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뉴욕에서 성령 기도회를 보았습니다. 지구 차원에서 성령 기도회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본당 차원에서 성령 기도회를 한다고 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봉사자는 찬양 팀을 만들었고, 악기 봉사자들로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찬양 팀의 이름을 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라우다떼(찬양하다)’로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성령강림 대축일이 되었고, 봉사자는 찬양 팀과 음악 밴드와 함께 멋진 찬양의 밤을 신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댈러스에 뭐 대단한 게 있을까?’라는 저의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찬양의 밤을 마치고 저는 봉사자에게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찬양 팀과 음악 밴드가 함께하여 음악 피정을 해 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엘리야 예언자와 바알의 예언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알의 예언자는 450명이 넘었습니다. 엘리야는 혼자였습니다. 상식적으로 바알의 예언자들이 엘리야를 이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바알의 예언자를 물리치시고,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골리앗은 큰 칼과 갑옷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볼이 불그스레한 청년이었습니다. 손에는 돌팔매만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 잡던 어부들이었습니다. 바리사이처럼 배움이 많지 않았습니다. 율법학자처럼 하느님의 계명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어부들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어부들에게 교회를 맡겨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갈릴래아의 어부들과 함께 성장하였습니다. 비록 많은 박해와 시련이 있었지만 교회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교회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교회는 인류 문명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역사하십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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