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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율법보다 하느님의 약속이 먼저 계셨다.(갈라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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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2 조회수193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율법보다 하느님의 약속이 먼저 계셨다.(갈라3,17)

 

복음(마태5,17-2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 보이는 하늘과 땅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구원의 뜻이 하느님의 은혜로 ‘다 이루어졌음’을 깨달아 믿게 되면(보이는 것을 믿지 않게 되면, 없어지면) 율법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다.(로마1,19-20 갈라,10-2 참조)

 

19ㄱ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가장 작은 자? - 하느님 나라에는 큰 사람 밖에 없는데~

 

19ㄴ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하느님 나라는 율법을 100% 완벽하게 다 지켜야 들어간다. 하느님 나라는 빛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1%라도 있으면 못 들어간다.(신명28,1.15- 참조) 빛 앞에 어둠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율법을 완전히 다 지킬 수 없다. 율법으로는 죄가 드러날 뿐이다.(로마3,20) 그래서 세상이,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이다.(로마,19) 그래서 사랑이신 하느님은 그 죄인들을 구하시려 당신 외아들을 보내셔서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신 것이다.(갈라4,4)

그 예수님은 우리가 지키지 못한 율법이 요구하는 죄값을 십자가에서 당신 목숨으로 대신 갚으셨고,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심으로(갈라3,13) 율법을 완성하셨다. 

곧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래서 그분의 부활로 우리가 거저 의롭게 되었다.

믿음으로 받는 의로움이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율법을 다 지킨, 그 율법의 의(義)를 능가하는 큰 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절이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내 뜻, 욕망, 의(義)를 위한 율법 신앙, 곧 세상의 것을 위해 세상의 논리대로 살려고 애썼던 나를 버리고, 부인(否認)하고 하늘의 의로움이신 예수님의 지체로 그분과 한 몸이 되어 큰 사람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불가능함과 무력함을 인정하지 않고, 제사와 윤리, 그 율법을 열심히 지킨 자신의 열심, 의로움으로 자신의 뜻과 구원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양다리 율법 신앙이다.

 

그래서 독서에서 하느님을 바알로 섬기지 말라고 한 것이다~

독서(1열왕18,20-21) 아합 임금은 2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바알의 예언자들을 카르멜산에 모이게 하였다. 21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 하느님께서 절뚝거리게 만든 사람이 있다. 하느님과 씨름 하다가 다리를 다친 야곱 이다.(창세32,31) 그런데 야곱의 절뚝거림이 하느님을 이긴 그의 승리라 하신다. 왜? 절뚝거리는 자는 반드시 목자(牧者)의 지팡이를 의지하기 때문이다. 곧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 예비 하신 착한 목자 그리스도다.

그리스도 예수님, 당신의 목숨을 내놓고 율법을 완성하신, 그래서 율법의 의(義)를 능가하는 하늘의 의(義)를 전가시켜 주신 십자가의 대속, 그 복음, 그 새 계약의 말씀으로 승리하기 때문이다.

 

(1코린15,57)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1요한5,4-5) 4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 우리가 절뚝거리는 불구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의 말씀에 의지할 때 (하느님 사랑을 의지할 때) 율법도, 세상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승리가 된다.

그 예수님을 내가 사랑하고(믿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졌다” 하신 그 승리의 예수님을 이웃에게 전해 주어 하늘의 용서, 생명을 얻게 하는 것,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며, 율법을 완성하는 것이다. 구원에 합당한 사랑이 인간에게는 없다. (1요한4,9-10)

 

(로마13,8)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로마3,19-25. 야고2,8-10 갈라3,10-29 오늘 묵상(黙想)글이 이곳에 다 들어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죽음의 법에 묶여 살 수 밖에 없는 저희가 율법그 옛 계약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새 계약의 말씀으로 빛의 나라하늘을 현실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저희 모두의 마음에 성령이 불을 놓으시어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나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약)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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