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하느님이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요한10,34) 하느님의 아들은 육화를 통해 인간 본성을 취하심으로써 우리와 같은 분이 되셨다. 육화는 또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우리는 그분 신성을 나눠가짐으로써 하느님처럼 되도록 운명지어졌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이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 우리가 하느님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사랑이신 하느님처럼 된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우리가 하느님처럼 될 때, 우리는 구원 즉 사랑으로 온전히 하나 될 때 이루어지는 온전성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관계 안에서 온전성을 의식하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일치를 체험하고 살아낼수록, 더욱더 하느님처럼 된다. 예수님은 이 진실을 알려주시기 위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 당신 현존을 육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시기 위해, 스스로 사람이 되어 오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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