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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1주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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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6 조회수15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4년 06월 16일 일요일

[연중 제11주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자라나면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를 뻗어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이게 됩니다그러나 인간은 그 작은 씨가 어떻게 큰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게 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작은 겨자씨가 뿌려진다는 것은 우리가 삶에서 행하는 작은 실천을 떠올리게 합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가난한 이들을 위한 작은 자선이웃을 위하여 실천하는 작은 선행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참여하는 투표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크게 소용이 없어 보이지만세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씨앗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자씨가 어떻게 싹이 터서 자라고 나무가 되는지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는 작은 실천들도 어떤 방식으로 자라나는지 모르지만그 실천으로 하느님 나라가 세워지고 성장하는 것은 분명합니다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작은 실천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작은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일이 소용없다고 여기며소비 주의나 이기주의의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무기력하게 살아갈지그러지 않으면 그 흐름에 맞서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선택하고 살아갈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 흐름을 거스르는 실천 하나가작지만 위대한 선택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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