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06.17.월]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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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6-17 | 조회수16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06.17.월."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 5, 39) 일일이 악인에 반응하는 우리자신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오랫동안 악인에게 맞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맞섦과 반응의 연속이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맞서다 묶이게 되고 맞서다 더 끔찍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악인에게 맞서다 악인을 닮아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맞서는 방법을 버린 후에야 다른 길을 찾게됩니다. 악인이 만들어 놓은 덫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이 상황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길입니다. 의탁의 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골몰하고 집중해야 할 대상은 악인이 아니라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악인을 맡겨드립니다.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악인에게 반응하는 우리의 힘이 멈춰야 평화가 옵니다. 악인은 하느님의 빛 앞에 모두 드러날 것이며 어둠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믿음은 의탁이며 악인에 맞서지 않는 멈춤입니다. 악인은 하느님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맞서지 않을 때 사라지는 악인의 속성입니다. 새롭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의탁의 멋진 새날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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