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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마태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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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8 조회수192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마태5,43-4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ㄱ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직역하면 ‘가장 가까운 이웃’이란다.

 

43ㄴ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 *박해(미쎄오)- 어뚱한 말(인간의 뜻, 욕망을 위한 선악의 말)로 주어 헛된 신앙의 삶을 살게 하므로 하느님의 미움을 받게 만드는 것, 박해(迫害)다. *기도(祈禱 프로콤마이) 흘려주다.

이웃 사랑은 큰 계명(誡命)이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이웃은 누구이며, 원수는 누구인가?

 큰 계명의 말씀에서 예수님께 율법교사가 ‘제 이웃이 누굽니까?’ 하고 묻자, 비유(比喩)로 강도 만나 초주검이 된 사람이 율법의 사제, 레위인의 외면으로 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원수로 생각했던 사마리아인에게 도움을 받는 이야기를 하신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개 추급했다)

 

(루가10,36-37)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 율법의 사제, 레위인이 강도(强盜)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주지 못 했듯, ‘율법자인 너는 누구에게도 이웃이 될 수 없어. 네가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그분의 이웃으로 자비(慈悲)를 받아야 해’ 하시는 것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비유하신 것이다. 그렇듯 원수(怨讐)같은 예수님의 이웃으로 그분의 사랑을 받아 제일 먼저 전해 주어야 할 가장 가까운 이웃이 ‘나 자신’인 것이다.

 

오늘 독서(牘書)에서 내 뜻, 욕망을 위해 하느님의 원수로 살았던 ‘아합’이 도리어 하느님의 사람 ‘엘리야’를 원수로 부른다.

독서(1열왕21,20-21) 20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 왜? 인간의 뜻, 욕망을 부린, 그 자신을 죽이려 했기 때문이다. 그렇듯 내 욕망을 부수시는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을 전하는 이가 원수가 된다.

 

(마태10,34)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이 원수 같은 하느님을, 말씀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의 ‘흠 투성’이고 ‘사라질 평화’가 아닌 ‘완전한 하늘의 평화’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웃, 다른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서 반드시 하느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한다.

 

(요한3,16-17)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세상(원수)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요한4,9-10)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그분께서 우리(원수)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 원수를 위해 외아들을 속죄 제물로 내주신, 인간의 지각(知覺)으로는 알 수 없는 그 하느님의 사랑을 내가 먼저 흘려 받아, 채워야(믿어야) 이웃에게 흘려 줄 수 있다. 이웃을 살리는 ‘큰 계명의 이웃 사랑’을 할 수 있다. 기도(祈禱) 또한 사람을 완전하게 하는 그 올바른 기도(祈禱)를 할 수 있다.

 

(로마5,10)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 ‘십자가에서 내 죄의 속죄 제물로 죽으신 그 완전한 사랑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지난날 하느님의 원수로 살았던, 더러웠던 그 ‘죄악의 부끄러운 나’를 사랑해야 한다. 곧, 나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말씀을 계속 들려주어 옛 죄에 대한 죄의식에 빠지지 않고 완전히 자유하게 하는 그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죄(罪)를 통해서 ‘용서(容恕), 생명(生命)’의 하느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적의 부끄러웠던 나를 통해, 오히려 하느님의 사랑, 영광을 드러내게 된다.

 

(마르2,17)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 하느님의 ‘해, 비’는 모두 우리의 생명인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시는, 완전하게 하시는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생명의 양식으로 똑같이 내리신다.(이사55,10-11참조)

 

(요한1,1.4) 1 한 처음에 말씀이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하느님께서 하늘에서 ‘해, 비, 말씀’을 흘려주셨듯이, 이웃에게 말씀을 흘려주는 삶이 완전하게 되는 길이라는 말씀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나 자신과 이웃의 죄, 잘못을 용서하는, 사랑을 하는 것이다. 곧 그리스도의 대속,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그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말씀을 주는 것이다.

매일, 자주 흘려주어야 한다. 나의 부인(否認), 버림, 비움으로 받아들이면(담으면) 완전하신 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 된다.

 

(골로1,28) 28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타이르고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요한1,12-13)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48절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세상 어둠()에서 건져 내시어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 되게하신 아버지의 마음사랑을 굳게 지켜 이웃에게 흘려주는 신앙을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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