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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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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22 조회수11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4년 06월 22일 토요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섭리에 대하여 분명하게 가르치십니다.

섭리란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지혜와 힘으로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과 사건을 믿는 이의 구원을 위하여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놀라우신 힘이 우리를 이끌고 있으니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섭리는 진지한 삶의 태도를 먼저 내세웁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인간에 대하여 이해가 깊은 이들은 개인의 내적인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운명의 흐름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섭리는 믿음을 요구합니다하느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하느님 나라와 거룩한 정의를 먼저 바라는 믿음으로써 주위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질서를 찾게 됩니다.

사물인간상황운명과 같은 주변 세계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개인의 생각과 방식에 따라 형태를 갖춥니다.

믿음으로 질서 잡힌 삶을 살아가면,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로마 8,28)라는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을 얻게 됩니다곧 믿는 이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의 구원에 도움이 됩니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일까지도 삶의 궁극적인 목표에 이바지하게 됩니다.

섭리에 대한 가르침은 결코 가볍지 않은 요구를 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추구를 첫자리에 놓는 믿음입니다그러나 이 요구는 우리에게 위대한 약속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믿음을 가진 이에게 구원으로 이끌리는 삶을 마련하여 주실 것입니다.(로마노 과르디니예비 기도 학교, 154-158면 참조).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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