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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물(財物)은 육(肉)의 힘이 될 수 있는 ‘세상의 스팩(SPAC)’ (마태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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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22 조회수160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재물(財物)은 육()의 힘이 될 수 있는 세상의 스팩(SPAC)’들이다.

 

복음(마태6,24-34)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재물(財物)은 육(肉)의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사람의 명예, 의, 지혜, 지위 등, ‘세상의 스팩(SPAC)’들이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무엇을 마실까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 사람(아담)이 하느님과 동행했을 때는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걱정하지 않았다.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돌봐 주셨기 때문이다. (창세2,325)

 그러나 뱀의 유혹으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에덴 나무(말씀)으 열매를 선악(善惡)으로 따 먹은 후에 걱정하게 된 것이다.(창세3,7-10)

하느님의 말씀, 뜻을 떠난 아담들은 이제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를 걱정하게 된 것이다. 곧 세상의 힘을 원하는 신앙을 산다면, 하느님을 떠난 걱정의 신앙을 살게 되는 것이다.

 

(요한6,26-27)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호라우-깨달음으로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 예수님이 영원한 하늘의 양식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요한27,3참조) *띵, 사람의 모든 것은 *썩어 없어질 것이다.(호폴로스 아폴리옴- 멸망, 파괴하게 하다)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마음)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 새들에게는 씨를 주지 않으셨다. 짐승의 먹이, 풀을 먹이신 것이다. 사람은 귀(貴)하기에 씨(말씀)를 주셨다.

 

(창세1,29-30)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그대로 되었다.

= 씨는 하늘의 양식을, 풀은 땅의 양식을 모형(模型)한다. 씨는 영(靈)의 양식인 말씀이며, 풀은 육(肉)의 양식인 사람의 말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을(신명8,3) 생명의 양식으로 마음 곳간에 담으면 되는데, 말씀을 선악의 사람의 말로 먹었기에 아담처럼 ‘부끄럽다’ 스스로 판단해, ‘걱정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을 지적하신 것이다.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 너희 ‘자신의 본질(本質)을 알아라.’ 하신다.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흙의 티끌, 그 ‘없음의 존재임을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 하느님의 뜻을 떠난, 솔로몬이 누린 인간의 온갖 영화(榮華)가 짐승들의 옷보다 못하다는 말씀이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 하느님이 책임지시겠다는 말씀이다. ‘믿기만 하라’는 말씀이다.

 

(이사46,4) 4 너희가 늙어 가도 나는 한결같다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 간다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내가 지고 가고 내가 구해 낸다.

= 죄인(罪人), 아담(사람)에게 무엇을 입혀 주었는지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창세3,21) 21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 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다.

= 죄인(罪人), 아담(사람)을 되살리시기 위해, 흠 없는 깨끗한 어린양을 대신 죽이셔서, 손수 만들어 입히신 가죽 옷, 구원(救援)의 옷이다.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려 오신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이시다. ‘씨, 제라’는 후손(後孫), 아들이라 했다. 또한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이시다.(요한1,14)

그러니까 보이는 예수님 안에 보이지 않는 구원의 말씀, ‘죄(罪)를 덮어주시는 진리(眞理)의 옷’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먹고, 입는 것이다.(로마13,14)

그런데 아담처럼 썩어 없어질 땅의 양식을 위해 헛된 수고(愁苦), 열심, 자기 의(義)로 걱정을 하며 헛된 신앙을 살고 있음을 지적하시는 것이다.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말씀씨 없는)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하늘의 너희 아버지(말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하느님의 ‘의(義)의 통치(統治)로 돌아가라,’ 들어가라는 말씀이다. 곧 우리의 의(義), 보물이신 그리스도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골로2,3 로마3,24-25 참조)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 내일은 ‘피조물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늘의 시간이다. 곧 하늘의 일은 하늘이 한다는 것이다.(이사46,4) 사람의 수고(愁苦)와 열심(熱心), 의로움으로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에페2,8-9 로마10,1-3 참조)

 

(시편103,8-17) 8 주님(야훼)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 9 끝까지 따지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며 10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 11 오히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그분의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다.

12 해 뜨는 데가 해 지는 데서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우리에게서 멀리하신다. 13 아버지가 자식들을 가엾이 여기듯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니 14 우리의 됨됨이를 아시고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15 사람이란 그 세월 풀과 같아 들의 꽃처럼 피어나지만 16 바람이 그를 스치면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아내지 못한다. 17 그러나 주님의 자애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머무르고 당신의 의로움은 대대에 이르리라, (~아멘)

 

보호자천주의 성령님!

우리의 보물이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심을우리 안에서 늘 동행하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그리하여 말씀 안에서 근심걱정을 하지 않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진리로 기쁨의 삶을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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