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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4주일] 오늘의 묵상 (김재덕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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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06 조회수9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4년 07월 07일 일요일

[연중 제14주일오늘의 묵상 (김재덕 베드로 신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예수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그들은 목수’ 예수님만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드러나는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전혀 보지 못한 이유는그들이 예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 고정 관념’ 때문이었습니다.

잘못된 고정 관념은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마르코 복음서가 묘사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처럼믿음이 없는 마음 안에서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기적을 일으키시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은총을 주실 수 있도록이미 만들어 놓은 신앙의 고정 관념들을 깨 버립시다.

고해성사는 주일 미사를 빠질 때만 한다는 고정 관념이 깨질 때우리는 하느님과 진실한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본당에서 봉사는 시간에 여유가 있거나 열심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이 깨질 때부족한 나를 통하여 당신의 일을 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미사는 주일에만 간다는 고정 관념이 사라질 때우리의 발걸음은 성체 안에 살아 계시는 예수님께 더욱 자주 향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큰일이 생기거나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을 때만 할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이 깨질 때늘 기도하는 은총이 우리 안에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은총이 시작됩니다.

믿음이 자라는 신앙생활을 합시다.

스스로 정하여 놓은 신앙의 고정 관념들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는 신앙인이 되는 길을 선택합시다.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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