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5주일] 오늘의 묵상 (김재덕 베드로 신부)
이전글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다음글 자비는 그리스도 안에서,~ 제2독서(에페1,3-10)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13 조회수8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4년 07월 14일 일요일

[연중 제15주일오늘의 묵상 (김재덕 베드로 신부)

 

1독서에서 아모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그러고 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돌무화과나무를 가꾼 경험과 기술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 아모스를 예언자로 부르셨다는 사실은앞으로 그를 통하여 이루어질 하느님의 일에 관한 모든 능력이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소유를 요구하신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러면 부르심을 받은 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6-17)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언제나 주인이나 스승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잃어버리게 될 때하느님의 일을 하면서도 단죄험담시기질투미움분노용서하지 않는 마음과 같은 잘못된 열매들을 맺게 됩니다만일 하느님의 일 때문에 이웃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꾸 갈등을 겪는다면, ‘누구의 힘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성체 앞에서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방법으로 일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당신 자녀로 부르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말씀이 부르심을 받은 이들 안에서 열매 맺기를 바라십니다.

아무것도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